"이재명 지명으로 최고위 활동…대한민국 헌정사 기록될 사건들 함께 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민주정권 창출에 전념하기 위해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고위원을 사퇴하고, 도당위원장으로 민주정권 창출에 전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0 pangbin@newspim.com |
그는 "작년 9월 초, 이재명 대표의 지명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민주당 지도부 일원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했다"고 썼다.
이어 "산적한 지방 현안들을 해결하고, 호남 목소리를 대변해 민주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면서도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되돌아 본다"고 회고했다.
주 의원은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국회로 달려가 담장을 넘어 윤석열 내란을 극적으로 저지했다"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탄핵 소추하고 구속기소하게한 일, 나라와 민생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한 일은 최고위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귀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주신 이 대표와 지도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는 본래의 자리인 전남도당위원장 역할 수행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의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내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에서부터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전남도당이 앞장서서, 윤석열과 내란 동조 세력이 무너뜨린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완전히 회복하고 기필코 민주정권을 창출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