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참사 피해가족 지원TF 운영…전남 도‧시‧군의회 원내대표로 구성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희생자 조롱이나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장으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위. [사진=민주당 전남도당] 2024.12.31 ej7648@newspim.com |
이어 "참으로 가혹하고, 비통한 12월이다"며 "12.3 내란으로 국민들이 한달 내내 경악과 분노로 보낸 것도 모자라, 12.29 항공 참사로, 광주・전남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서, 헤아릴 수 없는 큰 슬픔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항공기 사고로 인해 예기치 못한 이별의 충격에 빠지신 피해자 가족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위원장은 사고 현장으로 황급히 달려온 피해자 가족분들이 방치돼 2차 피해가 없도록 당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희생자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공항에 상당 기간 체류가 불가피한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의 자원봉사단에 당원 80여명을 합류시켜 활동 중이고, 이와 별도로 전남 도의회와 시·군의회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50명 규모의 '전남도당 항공사고 피해가족지원 TF'를 설치해 활동을 시작했다.
[무안=뉴스핌] 최지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4.12.30 choipix16@newspim.com |
피해자 가족분들이 머무는 곳에 대책위 국회의원들이 상주 지원하고, 국토위 등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피해자 가족분들과 정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와 창구 역할도 담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17개 광역 단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보다 많은 국민께서 애도와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에서도 추모의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철현 위원장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의 존엄과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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