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황 속 선제적인 액티브 운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ACE 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ETF에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가 포함된다.
이번 리밸런싱은 지난해 연말에 진행된 것으로 액티브 ETF 특성을 살려 산업과 시장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5.01.10 stpoemseok@newspim.com |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자율주행 시장에 초점을 맞춰 리밸런싱을 수행했다. 이 ETF는 테슬라의 비즈니스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운용 전략을 적용했다. 특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ERShares Private-Public Crossover ETF(XOVR ETF)를 새롭게 편입했다. XOVR ETF는 스페이스X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전략'을 반영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ETF는 엔비디아(22.34%)와 TSMC(18.8%)를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서브로보틱스와 사운드하운드 등 엔비디아가 중요하게 평가하는 파트너 기업도 추가했다.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양자 컴퓨터와 관련된 구글의 성장세에 초점을 맞췄다. 구글은 윌로우(Willow) 칩 공개를 통해 AI 소프트웨어 및 양자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등의 관련 기업도 편입했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한 리밸런싱을 실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B2B 소프트웨어 분야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의 비중을 확대했다.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 애플(23.26%)과 TSMC(11.25%)를 포함하며,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분야의 브로드컴 비중을 기존 4%에서 11%로 늘렸다. 아울러 애플의 AI 칩 제공 기업인 아마존도 신규 편입했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ACE 글로벌자율주행액티브 ETF를 지난해 연말에 자율주행 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리뉴얼했으며 종목명도 변경했다"며 "ACE 밸류체인액티브 ETF 5종과 함께 액티브 ETF의 산업 변화 반영 특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양자 컴퓨터 등 변화하는 투자 분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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