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ISC, '유리기판 테스트 소켓' 양산 테스트 완료..."HBM·NPU 등 매출 다각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7:00

'HBM 테스트 소켓' 양산 테스트 막바지 진행 중
"AI 반도체 분야, 올해 전체 매출 50% 이상 목표"

이 기사는 1월 8일 오전 10시0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글라스)' 테스트 소켓 양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유리기판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ISC는 이를 활용한 테스트 소켓 기술로 시장 변화 대응에 나선다.

유리기판은 패키징 사이즈 대형화, 초미세화, 초집적도를 실현하며 AI 서버와 데이터 산업 등 고주파수 기반 첨단 분야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SC는 유리기판 테스트 소켓 'WiDER-G'를 통해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대응할 전망이다. ISC의 테스트 소켓은 유리기판뿐만 아니라 TSMC의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WiDER-G'는 SKC 자회사이자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생산 기업인 '앱솔릭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ISC 관계자는 7일 "유리기판용 양산 테스트는 완료된 상태다. 고객사 스케줄에 따라 조정되겠지만 하반기 공급이 예상된다"며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ISC는 지난 2023년 10월 SKC가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지분 45.03%를 인수하며 SK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ISC는 SKC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앱솔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라스 기판 전용 러버소켓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에 따르면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준공했다. 1공장은 연간 1만2000㎡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7만2000㎡ 규모의 2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ISC는 SKC의 글로벌 생산망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사업의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ISC 로고. [로고=ISC]

또한 ISC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용 테스트 소켓에서 벗어나 신경망처리장치(NPU) 테스트 소켓과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소켓' 납품을 올해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HBM 테스트 소켓 양산 테스트는 막바지 진행 중으로, 하반기 양산을 기대한다"며 "올해 AI 분야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CPU·GPU가 매출의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추가적으로 HBM·NPU까지 확장해 수익성을 더욱 확보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ISC는 시장 변화와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며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동안 AI반도체 테스트 소켓 중 'GPU'를 시작으로 지난 2023년 4분기부터는 CPU 테스트 소켓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HBM과 NPU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수익 다각화를 이뤄낼 전망이다.

생성형 AI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힘입어, ISC의 AI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은 매분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은 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으며, 2분기에는 154억원(31%), 3분기에는 176억원(35%)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세계 실리콘 러버 소켓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ISC는 지난 2023 매출액 1402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ISC 매출액 1808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예상하며, 올해 매출액은 2252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최근 ISC는 코스닥 소부장 기업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ISC는 현재 약 180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오는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테스트 소켓 4000억원, 신성장사업 1000억원을 내세웠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총주주환원율(TSR) 30%, 환경·사회·지배구조(ESG) A 등급 등을 달성할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ISC ROE는 11.48%으로 ROE 개선을 위해 ISC는 이익규모를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 밸류업 공시를 통해 언급했지만, 올해 회사는 외형확대에 더욱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