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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폴리티션 스토리](하) 정성호 "여야, 타협점 만드는 문화 없어져...의회민주주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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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의원은 20일 의회민주주의 위기를 진단했다.
  • 그는 여야 대화·타협과 선국후당 정치를 강조했다.
  • 팬덤 정치엔 신중하되 국회 역할 회복을 주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회의원들, '선당후사' 아닌 '선국후사'해야"
"의회가 민주주의를 이끄는 주축이 돼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 것만 관철할 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면서 타협점을 만들어내서 정책·입법·예산으로 풀어야 하는데 그런 문화 자체가 없어져 가는 게 심각한 의회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0일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원들이 '선당후사'를 넘어 '선국후사'해야 한다"며 "국가가 잘되고 국민들이 잘 사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이니 당리당략적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늘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실제 정 의원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는 민주당이 여당이던 21대 국회에서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시 같은당 소속 장관이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정도껏 하라', '질문을 다 들으신 다음에 답변해달라'라며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그를 제지한 일이다.

당시를 회상하며 정 의원은 "야당이 이야기하는 걸 여당이 들어준 후에 여당이 원하는 걸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 운영의 두 축은 국회와 정부로,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것"이라며 "행정부와 입법부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의회가 민주주의를 끌어가고 발전시키는 주축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끊임없이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분들한테 '문자 폭탄'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그분들만 국회의원을 뽑은 게 아니라 지역 유권자들, 국민들이 뽑은 것 아니겠나. 국민들 눈치를 봐야지 적극 참여층의 눈치만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여야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치열해지는데 그런 갈등을 완화하고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 21대 국회 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아 당시 같은 여당(민주당) 소속의 장관에게 쓴소리하셨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렸다. 그래도 자랑으로 여기는 점이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예산안이 국회법이 정한 시한 안에 의결된 때가 그때뿐이다. 당시 간사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 추 전 원내대표가 제가 기획재정위원장을 할 때도 간사였는데, 저는 매번 양보했다. 당시 민주당은 여당이었고, 야당(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걸 여당이 들어주면 되지 않겠나. 야당의 요구를 들어주고 나서 '이것 좀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

예산 심사 최종 단계에서 계수조정소위원회가 열린다. 정부 차관들이 와서 예산 심사하는 자리인데 당시 추경호 의원이나 여·야 의원들이 혼내면 저도 같이 혼냈다. 그러나 좀 봐주자고, 그리고 정부에다 대고 이건 야당 의원들이 수용해 준 것이니 고맙게 생각하고 야당 의원들 지역도 잘 챙겨주라는 식으로 늘 이야기했다. 그게 정치 아니겠나.

- '쓴소리'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 여야 정치인들 매일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연 정말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건지 돌아봐야 하지 않겠나. 그런 면에서 저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당후사를 넘어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국후당'이다. 국가가 잘되고 국민들이 잘 사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이니 저는 당리당략적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늘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이 보수적인 경기 북부 지역에서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세를 확보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본다.

- 최근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결정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등의 결정을 내리면서 민주당이 민주적 가치를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금투세 폐지와 민주적 가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폐지에 대해 비판적인 분들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어긋나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자산 양극화라든가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한다.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우리 주식시장이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에 다수의 소액 개미 투자자들이 금투세를 원치 않고 있다. 사실 경제는 심리라고 하지 않나. 실질적으로는 금투세 과세 대상이 얼마 되지 않지만, 고액을 투자하는 분들이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고서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가서 미국 시장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주식 시장은 더 침체하고, 그러면 피해는 개미 투자자한테 가게 된다. 현재 금융 상황이나 증권 시장이 너무 나쁘니까 금투세 유예를 해서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보다는 폐지하는 게 낫다고 본다. 민주당이 집권해서 경제를 살리고, 주식 시장도 활성화할 수 있게 만든 다음에 논의하자고 얘기했다.

- 22대 개원하면서 김영진 의원 등과 '미래를 여는 의회민주주의 포럼'을 만들었다. 만들게 된 계기는
▲ 저는 의회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제 중심 국가라고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가 운영의 두 축은 국회와 정부다.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것이다. 정부에서는 유일한 선출직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부가 있고, 그다음이 국회다. 행정부와 입법부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국회를 운영하는 여야가 너무 극단적이다. 제가 보기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여당은 여당 주장만, 야당은 야당 주장만 한다. 의회가 민주주의를 끌어가고 발전시키는 주축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었다.

여당은 대개 대통령 중심으로 파벌들이 형성되고 야당은 유력 대선주자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된다. 저는 거기서 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본다. 거기다가 유력한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당 밖에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본다. 저도 끊임없이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분들한테 소위 말하는 문자 폭탄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도 그분들만이 국회의원을 뽑은 게 아니라 지역 유권자들, 국민에게 우리가 뽑힌 것 아니겠나. 국민들 눈치를 봐야지 적극 참여층의 눈치만 봐서는 안 된다.

내 것만 관철할 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면서 타협점을 만들어내서 정책적으로, 입법으로, 예산으로 풀어야 하는데 그런 문화 자체가 없어져 가는 게 심각한, 의회민주주의의 위기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 포럼의 첫 주제가 팬덤 정치였던 걸로 기억한다. 팬덤 정치에 대해선 어떻게 바라보시나
▲ 뭐든 어두운 측면과 밝은 면이 있는 것 아니겠나. 일단 정치인이라고 하면 적극적인 지지층이 있는 게 정치 활동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어쨌든 의회와 의원들이 그들만의 세계에 있는 게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통로를 만들고, 지지층이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참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지나치다 보면 국회의원들의 소신이라든지 정치적 결단을 굉장히 제약하는 측면도 있다. (팬덤 정치라는) 추세는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의원들이 그런 압박을 너무 의식해서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분들의 목소리가 커도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건 의원 각자의 결단이다.

-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꿈이 지난번 국회의장 선거 도전의 계기가 됐나
▲ 국회의장에 나가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다. 이후에 대통령이 좀 더 통합적인 행보를 보였다면 사회 갈등이 완화됐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사실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 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야당 대표 또는 (상대)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만 계속돼 왔다. 야당은 야당대로 거기에 엄청난 저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대화가 상실된 국회와 정치를 복원시키고 싶었다. 국회와 정부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원만한 대화의 창구를 만드는 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했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완주를 못 하고 포기하게 됐다.

- 차기 대선 국면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오게 된 것 같다. 의원님의 다음 행보는
▲ 일단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 돼야 한다. 대선은 그 이후의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대선을 염두에 두고 행보를 한다는 건 조금 섣부른 것 같다. 다만 지금 제일 중요한 게 민생 안정이다.

- 정치적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 좋은 정치인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올바름의 정치가 아니라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걸 관철하는 게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걸 이뤄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야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치열해지는데 그런 갈등을 좀 완화하고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 회복하는 데 제가 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난데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가 혼란한 상황에 빠졌지만 역시 국민들의 힘으로 이걸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치인들이 국민들보다 부족한 것 같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여야가 당리당략을 넘어서 오로지 국가 이익, 국민 행복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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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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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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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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