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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션스토리] (하) 한병도, 지역구 위해 삭발까지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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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뉴스핌 KYD(Korea Youth Dream) '폴리티션스토리'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입문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된 폴리티션스토리에서 지난해 '새만금 예산 삭감'을 막기 위해 삭발까지 강행했던 일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한 의원은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 때문에 머리를 아예 다 삭발을 해버렸다"며 "민주당이 끝까지 버텨가지고 그나마 상당 부분 복원을 시켰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올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을로 당선되며 3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한 의원은 1967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으로 이곳에서 대학교까지 졸업한 '토박이'다. 그는 북일초, 이리동중, 원광고를 나온 뒤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9~1990년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활동을 하며 본격적인 '학생운동'을 계기로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 17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 갑으로 처음 당선된 뒤 21대, 22대 총선에서 내리 익산 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뉴스핌 KYD 폴리티션스토리에 출연했다. 2024.12.10 ycy1486@newspim.com

다음은 한 의원과의 폴리티션스토리 인터뷰 전문이다.

-(윤채영 기자. 이하 윤) 문재인 청와대 출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의원님께서는 정무수석 근데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그 인연이 2012년 대선 캠프 때가 맞을까요?

▲(한병도 의원. 이하 한) 아니요. 제가 17대 때 국회의원 2004년 할 때 저는 이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었고 당시 대통령께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저는 여당 국회의원 거기는 청와대 그리고 제가 또 그때 당시에 운영위원회도 해서 청와대 국정감사도 하고 그랬습니다. 서로 알고 지낸 건 이미 그 당시부터

-(윤) 2004년이요

▲(한) 2004년부터 알고 지냈고 그 뒤에 이제 대통령께서는 처음에 막 출마할 의지가 없으셨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주변에서 설득해서 출마 결심 굳히시고 그리고 굳히셨을 때 저는 문재인 대통령 당시 후보 도우려고 뛰어들었고 그게 이제 인연이 그때부터 이어진

-(윤) 대선 캠프 때 이제 본격적으로

▲(한) 이제 본격적으로 함께 일을 한 건 캠프에서 일했죠.

-(윤) 정무수석으로 지내셨을 때는 어떠셨어요? 좀 청와대 처음 일을 맡아보셨던 거였죠

▲(한) 그렇죠 저는 처음에 이제 정무비서관 한 5개월 6개월 정도 하다가 그다음에 바로 수석으로 승진을 했는데 제가 살면서 가장 바쁜 그리고 일을 하면서 제가 성격이 이렇게 날카로운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뭘 잘 잊어먹고 이렇게 건망증도 심하고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아주 뭔 일 딱 생기면 그냥 안 좋은 건 털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성격이 그런 스타일인데 청와대에서 일하는 어떤 부담감 이게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이만큼도 실수를 하면 안 되고 뭐 좀 실수하면 그럴 수 있지가 아니고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게 그게 더 지배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일을 하면서 아무튼 그전에 국회의원하고 일하는 와중에 가장 바쁜 시간 보통 한 수석실은 7시 반

-(윤) 출근이요

▲(한) 회의가 그러면 이미 그걸 준비를 하려면 훨씬 새벽 전에 준비를 해야죠. 오전에 그냥 회의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 회의 그다음에 이제 수석 들 간의 회의 그다음에 또 대통령님하고 t 타임 그다음에 또 회의 이게 계속 이어지니까 너무 바쁘고 그 회의 끝나면 또 정부가 이제 국회 지방정부 다 해야 되기 때문에 업무 양도 엄청나고 매일 대통령 뵙고 회의를 한다는 게 대통령께서 진짜 편하게 해 주시거든요. 지금도 이렇게 뿌듯하고 사람들한테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는 건 우리는 토론이 자유로웠습니다. 대통령님하고 생각이 달라도 정말 과감히 이야기를 하고 비서실장도 마찬가지죠. 어쨌든 깜짝깜짝 놀라죠.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것에 대해서 과감히 이야기를 하고 어떤 결정을 대통령이 하셨는데도 제가 따로 찾아뵙고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안 돼요. 근데 대통령께는 그냥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하면 안 돼요. 왜 이걸 하시면 안 되는 정확한 이유 그리고 대안 지금 하시면 뭐 국회 여야 협득 불가 설득이 안 된다 예산상의 문제 그리고 지금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건 국민 동의를 더 거쳐야 됩니다. 그러면 성숙을 시켜야 됩니다. 쭉 말씀을 드리면 그걸 이렇게 들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토론이 인사 문제든 다 토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 그게 좋고 기억에 남고 자랑이기도 한데 그래도 그렇게 편하게 해주셔도 그 어떤 무게감이 엄청난 겁니다.

-(최연혁 교수. 이하 최) 정무라는 영역이 상당히 크잖아요. 어떻게 그 역할을 감당을 하셨는지 참 궁금한 게 에너지가 있으신 것 같아서 잘 하셨으리라 믿는데 어떻게 정무를 맡게 되셨어요?

▲(한)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이제 저희 참모들도 국회의원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국회의원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가장 중요한 게 대국회 업무거든요. 지방정부 업무도 있지만 대국회 업무를 하기 때문에 청와대는 힘도 센 거고요. 정부가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다 관여가 돼 있고요. 그리고 모든 국정 현안에 대해서 국민 수용성이나 이런 것들을 다 검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보든 정책 상황이든 다 들여다보고 관심을 다 가져야 됩니다. 그러니까 폭은 넓고 그러는데 그래도 메인이 국회 업무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한 경험이 장점이 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당보다 야당을 더 많이 만났습니다. 그 국정을 운영하면서 여당은 야당 탓을 하면 안 됩니다. 왜 그러냐면 책임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야당 탓을 하는 건 거꾸로 그건 우리가 실력이 그만큼 이것밖에 안 되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 야당은 여당이 하는 걸 대부분 반대하죠.

▲(한) 찬성하기보다는 그리고 반대를 통해서 국민 지지를 확보를 하려고 하는 기본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에 그럼 설득을 하려면 여당이 뭐 하겠다 했는데 야당이 아무것도 없이 해준다고 하겠습니까? 그럼 설득해야죠. 한 번 안 되면 10번 20번 찾아가는 거 끝까지 이건 국익을 위해서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하면 대화에 합의점이 찾아져요 그럼 10개 중에서 온 정성을 다하면 3개 4개 국정과제는 학계에서 풀 수 있는 거예요. 근데 내 야당 때문에 아무것도 못해라고 해버리면 한 가지도 합의점을 못 찾죠. 그건 결국은 여당이 우리 실력 없어요를 증명하는 거기 때문에 절대 야당 탓 하면 안 되고요. 어려운 여건에서도 만나고 설득해서 성과를 내는 게 그게 여당의 역할입니다.

-(최) 그 성과 중 하나가 여야 국정협의체를 이끌어내셨죠 비하인드 스토리 좀 얘기 말씀해 주시죠.

▲(한) 매일 제가 청와대 일하면서 어렵기도 했고 자부심을 느끼는 게 여야정 상설협의체 만든 거였습니다.
어느 날 야당에서 막 별로 소통을 못한다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내가 맨날 국회 와서 사는데 소통을 못한다고 그러면 어떡하냐 제가 막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그랬더니 우리 내부 토론을 하는데 대통령께서 그러면 정기적으로 아예 만나자 그러면 소통 안 한다는 말을 안 할 거 아니냐 그리고 상설협의체를 한번 나는 할 의지가 있으니 설득을 해보라고 그런데 야당이 바로 한다고 하겠습니까? 그때는 이제 국민의힘뿐만이 아니고 바른미래당 다른 정당들이 규모가 있는 정당의 재기 한 5개 정도로 이렇게 됐는데 이 5개 정당을 다 설득을 해야 되고 상설협의체뿐만이 아니고 우리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여야 공동으로 추진할 그것들을 정리를 했습니다. 한 20가지 정도. 그런데 이 20가지 의제를 정의당이 하려면 국힘이 반대하고 민주당이 하려면 국힘이 반대하고 국힘이 하려면 또 어디 반대하고 또 어느 당은 중립지대고 그러니 이걸 한 20개 국정과제를 도저히 안 될 것들은 덜어내고 그래도 최소 합의할 수 있는 것들을 국정과제를 여야 공동으로 같이 처리하자. 그리고 이 처리를 위해서 3개월에 한 번씩 만나자 상설협의체를 근데 그 합의문 쓰는 그것도 아마 제 기억으로는 청와대에서 5개 정당이 집권 여당이 추진하는 국정과제에 대해서 공동 처리하겠다는 합의문 쓴 사례가 없을 겁니다. 근데 그게 당일날까지 바뀌어요. 전날 바뀌고 한 몇 개월을 거쳐서 합의를 다 했는데 그 전날 모 당에서는 우리 못하게 했어요. 뭐 당에서 몇 번째 국정과제에 대해서 우리는 안 할래 그리고 당일날까지 그 조정을 해서 최종 합의문을 썼는데 그만큼 정성을 다 들이 고 또 그 노력을 하면 국민들이 다 보시거든요. 그런 긍정적인 방향으로 어렵게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있어서 그 상설협의체 만드는 게 청와대 있는 것 중에 큰 어떤 성과이기도 했고 보람이기도 했고 그렇습니다.

-(윤) 이제 국회의원 시절로 조금 이렇게 건너뛰자면 17대 국회에 당선이 되셨었죠. 그리고 한 3대 국회를 건너뛰셨어요 (어떤 생활을 하셨나요?)

▲(한) 흔히 이제 정치 야인 생활이라고 하죠. 찬 바람 분다고 하고 뭐 이제 힘든 과정이죠. 그리고 제가 국회에 당선되고 이제 좀 감회가 새로워서 제가 초기에 행정안전위원회였는데 제가 12년 만에 돌아온 한병도입니다. 이제 여야 의원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잖아요. 제가 12년 만에

-(윤) 21대 국회 때요.

▲(한) 한병도입니다. 그랬더니 제 옆에 김민석 의원이 있었던 거예요. 김민석은 18년인가 18년인가 그랬던 18년인가 20년 만에 돌아온 김민석입니다. 해서 제가 아차 싶었는데 그렇게 오랜만에 국회에 돌아온 거죠.
그런데 제가 만으로 36에 당선이 됐습니다. 17대 때 그래서 제가 67년생인데 67년생 8년생들이 제일 막내였어요. 국회의원 중에는 근데 한 번 하고 이렇게 떨어지니까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런다고 정치권에 아주 깊이 뿌리를 내린 것도 아니지 지역에 있다가 갑자기 올라왔지 그러니까 초창기에 국회의원 안 되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될지도 준비를 하고 안 된 게 아니고 갑자기 출마를 못하게 되니까 이거 준비가 안 된 거죠. 뭘 해야 될지 그래서 참 힘든 과정이 있어서 그때도 이제 이거 사람이 이걸 자꾸 생각하면 안 되겠다 해서 그때 몇 개월간 제가 산만 탄 것 같아요. 강원도 한겨울에도 산 타고 막 왜냐하면 그러면 그 생각을 많이 않잖아요. 저녁 되면 피곤하니까 운동을 하면 맞아요. 그런 시간도 보내고 이제 서서히 다시 정리를 하고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다음에 경선에 이제 그때는 17대 때 안 되고는 출마를 아예 안 했고요. 그다음에는 이제 경선에 참여했는데 또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과정이 한 번 더 있고 대통령이 잘 만나서 청와대에 들어갔다 왔더니 지역에서 이제 위상이 확 달라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당선이 됐는데 그때 참 배우고 느낀 게 아주 많아요. 그때 느낀 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지만 선수에는 저는 절대 이제 연연 안 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 3선하고 4선하고의 의미는 그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내가 하는 동안에 어떤 의미를 남기고 하는 동안에 최선을 다하고 그러지 선수를 쫓다 보면 가닥 잘못 으면 사람이 아주 작아질 수도 있고요. 그 배지에 연연해서 원칙 없는 행동은 하지 않을 거고요. 내가 그런 유혹이 있다면 정말 과감히 정리하는 게 맞다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윤) 21대 국회에 들어오시면서 이제 그런 다짐을 하셨다라는 거잖아요. 근데 굉장히 또 바쁘게 보내셨어요. 21대 때 전략기획위원장도 맡으시고

▲(한) 기획위원장도 맡으

-(윤) 바쁜 하루를 딱 꼽아서 좀 일과를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시청자들은 의원들이 바쁘다는데 도대체 하루를 어떻게 보내길래 그렇게 바쁘냐 좀 궁금해하실 것 같거든요.

-(한) 그러니까 제가 원내 수석 맡을 때요. 원내대표나 수석을 임기를 1년으로 한 이유는 그 이상은 못할 것 같아요. 완전 체력의 한계를 느낄 것 같아요. 그래서 1년으로 한 것이 체력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일정이 바쁜데 보통 이제 원내 수석 특히 전략기획위원장 이런 걸 하면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의 주요 회의에 다 들어갑니다. 당 대표 최고위원 공개회의 비공개회의뿐만이 아니고 정책위 당에서 하는 특위 원내 필요하면 이런 데까지 다 들어가야 되니까 모든 회의에 다 들어간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아침 7시 반부터 회의를 시작한다 그러면 회의가 계속 있습니다. 계속 점심 저녁 오후 하루 종일 30분 1시간 단위로 미팅 회의가 일정표에 그냥 꽉 차 있거든요. 그러면 그 스케줄대로만 움직이면 한 오후 45시 되면 사람이 맹해집니다. 이미

-(윤) 점심식사도 막 회의 도중에 드시고 막 하시잖아요. 도시락으로

▲(한) 도시락 많이 하죠. 특히 코로나 때문에 도시락 회의 엄청 많이 했고요. 또 기자분들도 만나야지 또 의원들도 또 뭐 설득할 거 있으면 의원들 또 점심 저녁 때 또 의원들 많이 만나야지 그리고 또 도시락 회의 하지

-(윤) 맞아요.

▲(한) 그러니까 막 점심 저녁도 계속 도시락 먹는 경우가 허다했죠. 그래서 오늘도 아까 우리 행안위 회의를 하고 오는데 의원들 다 그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때 그냥 몇 달간을 점심 저녁을 도시락만 먹었더니 이제 도시락 진짜 못 먹겠다고 할 정도로 정신없이 바쁘고 이제 좀 좀 제일 힘든 게 그렇게 바쁘면 사람은 이제 토요일 일요일날 좀 쉬어줘야 되잖아요.

-(윤) 맞아요.

▲(한) 근데 토요일 일요일은 이제 선거철에는 이렇게 못 갔지만 당직을 맡고 있어도 의원들은 지역구 의원들은 토요일 일요일 되면 이제 지역구를 가야 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 타이트한 30분 1시간 단위의 일정을 다 보내고 지역에 가면 또 지역에서는 이제 똑같이 1시간 단위로 일정이 이제 지역 주민들 봬야지 민원도 받아야지 행사 가서 인삿말 해야지 그러면 또 지역도 일정을 하니까 토요일 일요일날 지역 일정을 이렇게 하고 올라오니까 제가 느낀 건 좀 필요하면 의원들이 좀 주말에든 언제든 쉴 수 있는 이런 걸 스스로 확보하지 않으면 참 어렵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저도 요즘 막 30분 1시간 어떻게든 운동을 하려고 뭐라도 그 업무가 아닌 다른 걸 해야지 사람이 이렇게 좀 균형도 생기고 정상이 되지 계속 업무에만 계속하다 보면 너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그래서 저는 이제 회관을 걷는다든지 뭐 또 시간 잠깐 나면 운동하러 지하 1층에 식장 가서 운동을 한다든지 그런 걸로 좀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최) 정치 말씀이시고 정책적으로는 저는 이제 기억이 나는 게 지금은 이제 머리가 많이 기르셨습니다마는 머리를 한 번 깎으신 적이 있었죠. 그렇죠 네 제 머리 새만금 새 그때 좀 소개해 주시죠.

▲(한) 머리 깎으니까 어울린다고 자주 깎으라고 그래서 제가 아주

-(윤) 네 잘 어울렸어요 제가 말씀드릴 때마다 의원님이

▲(한) 충격적인데 전라북도가 새만금이 전라북도를 향후 먹여 살릴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평가를 하는데 예전 정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SOC 기반도 확충을 하고 계속 예산이 투입이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처에서 다 예산이 통과돼서 기재부 갔는데 현 정부 예를 들어서 환경부 국토교통부 부처에서 예산이 반영이 돼서 올라갔는데 갑자기 기재부에서 예산 78%를 삭감을 해버린 초유의 일이거든요. 예산을 78%를 한꺼번에 삭감을 해버리면 새만금을 하지 말라는 거죠. 이제 이건 너네 그만하라는 그리고 전북 도민들은 그전에 다른 특별한 비전이 안 보여도 새만금이라는 그 비전 희망을 생각하면서 버텨왔는데 이걸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도민들은 분노가 엄청 났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저뿐만이 아니고 제가 그때 도당위원장이었는데 전라북도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했습니다. 그만큼 충격이 큰 거였어요. 그것도 초유의 일입니다. 나중에 이제 저희들이 끝까지 버텼어요.

▲(한) 예산 이거 새만금 복원 안 하면 정부 예산을 통과하지 않겠다 민주당이 끝까지 버텨가지고 그나마나 상당 부분 복원을 시켰거든요. 그렇게 협의를 했는데 그렇게 일방적 예산 삭감 때문에 머리를 아예 다 삭발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그때 삭발을 할 때 원래 그냥 이렇게 다 미는 게 아니라고 하던데 보통 2~3mm 이렇게 해가지고 민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이만큼 남아 있대요 근데 저는 이렇게 머리를 깎고 있는데 삭발을 하는데 깎아주시는 분은 가위로 깎으시는 것 같아요. 눈 감고 있어서 모르잖아요. 그래서 속으로 이분은 왜 삭발을 하는데 가위를 깎으시지 이상하다 하고 있는데 뭐 누가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이렇게 쭉 깎았어요. 근데 딱 거울을 보니까 정말 저는 그냥 이렇게 뭘 안 대고 그냥 예 다 밀어버리는 겁니다. 다 머리 하얀 정말 오리지널 삭발을 해서 아주 사람들이 뭐

-(최) 처음 이제 초선 의원이 됐을 때와 지금 이제 재선과 3선 하셨는데 그 당시에 지역 현황 혹은 우리 지역 주민들 유권자들의 관심 그리고 지역에 대한 지역 발전에 대한 요구 사항과 지금으로 비교해 본다면 지역 차원에서의 어떤 그런 지역민들의 지역 주민들의 유권자들의 관심이나 요구 사항들은 그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까?

▲(한) 저는 똑같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현대자동차가 그전에 익산으로 오려고 했는데 다른 지역으로 갔거든요. 근데 그때 익산이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어요. 그것에 대한 비판 아쉬움 그 당시에 제가 출마할 때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금 아주 흘러서 지금도 큰 어떤 기업이 오지 않으니까 일자리가 어떤 만들 수가 없고 이런 현상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고 이제 갈수록 오히려 국가는 더 성장을 했잖아요. 성장을 하고 경제 규모도 커지고 좀 더 국민 소득도 올라갔는데 지역에서는 전혀 그런 걸 느낄 수가 없습니다. 똑같거나 오히려 더 어려움을 해소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들거든요. 그래서 현장에 가보면 그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시고 지방에 대한 어떤 걱정 우려 이것은 오히려 그때보다 더 커지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윤) 의원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 이 기억으로 국회의원 지금까지 하는 것 같다 이런 사례 하나 있을까요?

▲(한) 17대 때요. 그때 이제 이렇게 아파트가 공공 아파트가 부도가 나면 겨울에 다 쫓겨나야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그 가구 수가 많기 때문에 절박했어요. 그래서 그 특별법을 만드는 데 아주 열심히 참여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특별법을 우리가 통과를 시켰습니다. 근데 그 가구 수에 해당하는 종이학을 접어가지고요. 어마어마하게 클 거 아닙니까? 그걸 저희 방에 보내주셨어요. 이 법을 통과시켜주지 않았으면 저희들은 저희 가족은 한겨울에 갈 데가 없어서 길거리에 내쫓기게 생겼는데 이 법을 국회에서 만들어줘서 살았다고 하면서 그 한 명 한 명의 한 가구 가구의 의미를 종이학을 작은 종이학을 접어서 그 큰 항아리에 담아서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그때 야 이게 법이라는 게 이렇게 사람을 살리고 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뭐 이러는 거구나

-(윤)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할 때가 됐는데요. 의원님 어떤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한) 일이나 성과 이런 것보다도 그냥 한 인간으로서 어디서나 겸손하려고 노력했고 참 겸손한 사람이었다는 걸로 남고 싶어요. 우리 지역민들에게도 거창한 이것보다도 그래도 그 녀석 참 겸손했어. 일하는 동안에는 이제 겸손히 담고 있는 어떤 삶의 크기가 저는 여러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겸손이라는 단어로 좀 평가를 받으면 정치인으로서 여러 가지 잘 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좀 그것으로 기억에 남는 정치인

-(윤) 의원님 오늘 장시간 동안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다른 걸로 모셔도 돼.

▲(한) 그럼요

-(윤) 또 다른 기회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교수님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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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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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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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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