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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폴리티션 스토리](상) 허은아 대표 "국민의힘에 있었다면 탄핵 찬성표 던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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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정치인의 인생 여정을 돌아보는 뉴스핌 '폴리티션 스토리'에서 "만약 제가 국민의힘에 아직 있었다면 저는 분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지난달 10일에 촬영됐다.

허 대표는 '뉴스핌 TV'를 통해 공개된 폴리티션 스토리에서 "그렇게 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그게 안 될 것 같으니까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만약 엄마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정치를 그만 뒀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를 한다"며 "저는 딸에게 '그 약속은 지키겠다'고 얘기한다. 정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비겁하기 싫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허 대표는 서울 문창초등학교, 대방여자중학교, 무학여자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 편입 학사 학위를 취득, 연세대학교에서 광고홍보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5년간 근무하던 허 대표는 이미지 컨설팅 회사인 '예라고'를 설립해 20여 년간 컨설팅 관련 방송·강연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020년 1월에는 자유한국당 외부 인재로 영입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같은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비례대표 19번으로 당선됐다.

이듬해 4월 재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에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그해 12월 국민의힘에서 탈당,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2024년 5월에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38.4%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다음은 허 대표와의 폴리티션 스토리 인터뷰 전문이다. 

-(신정인 기자, 이하 신 기자) 대표님 근황부터 먼저 여쭐게요. 지금 개혁신당 당 대표로 지내신 지 벌써 7개월 가까이 됐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허은아 대표, 이하 허 대표) 원래 차근차근 저는 이제 목표를 향해서 우리 개혁신당의 구조를 만들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계가 빨라졌어요. 정치 시계가. 그래서 내년에 있을 4월 2일 재보궐 선거를 저희가 준비하면서 재보궐을 중간고사로 생각하고 또 26년도에 지선을 기말고사로 생각하면서 27년도에 대선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뭐 비상계엄이 실패로 돌아가고 난 뒤 지금 탄핵 지금 상황이 됐잖아요. 내부에서는 조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무너진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깝게, 사실은 침몰하고 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냐라는 부분에 가장 큰 고민이 있고요.

어차피 새로운 리더는 탄생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됐고 리더 탄생을 하게 됐을 때 늘 똑같은 실수와 실패가 없으려면은 기존을 좀 돌아보면서 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리더가 서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을지 이제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고. 그런데 제가 이제 당대표이다 보니 당대표로서의 우리 당의 후보도 중요합니다만 또 대선을 치를 수 있는 기본적인 개혁신당만의 시스템도 구축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이것저것 많이 좀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신 기자) 원래도 또 워낙 워커홀릭이신데 좀 이런 엄중한 시기라

▲(허 대표) 기자들한테 소문 났습니까

-(신 기자) 네 맞습니다. 또 이런 엄중한 시기라 더 어깨가 많이 무거우실 것 같으세요. 학창시절에도 혹시 좀 이런 정치인의 꿈을 가지고 계셨는지 아니면 다른 꿈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허 대표) 학창시절에는 전혀 정치인은 꿈을 꾸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요. 저는 가르치는 일은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했었고 공부를 좀 더 잘하면 뭐 아나운서 이런 것도 좋겠다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살아보다 보니까 제가 여승무원도 했고 그리고 그걸 통해서 또 학교 강의도 하게 돼서 기존에 제가 하고 싶었던 누군가를 가르치는 꿈, 교수까지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꿈은 좀 이룬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어렸을 때는 하여튼 좋은 일 하는 사람 되고 싶었어요.

-(신 기자) 안 그래도 제가 대표님 이력을 조금 찾아봤는데요. 이제 승무원으로 5년간 일을 하시다가 29살 때 직접 컨설팅 업체를 설립을 하셨다고 혹시 설립하시게 된 계기도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허 대표) 승무원 생활 5년을 하면서 저는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뭐 저희 집이 그렇게 풍요롭게 살던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행기라는 것도 처음 타봤고 그리고 해외에 나가서 정말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다인 줄 알았는데. 그때는 지도를 좀 보더라도 대한민국이 가운데 있고 저희 때는 좀 그랬어요. 대한민국을 되게 크게 그려놨었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알 거라고 생각하고 했었는데 승무원 생활을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를 모르는 나라가 많더라고요. 우리나라에 대한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는 그 시절이었죠. 제가 90년대에 비행기를 탔으니까요. 그때는 여하튼 승무원 생활하면서 '와 역시 배움이라는 것이 중요하구나' 그리고 '어디든 배움이 있구나' 이런 걸 좀 느꼈었던 것 같고요.그것을 좀 발판으로 새롭게 제가 창업해서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을 좀 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아마 거의 선두 주자로서 창업을 해서 일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안 웃었어요.이렇게 부딪히면 화내는 나라. 우리 요즘은 부딪히면 어 죄송합니다라고 하거나 요즘은 문도 다 잡아주시고 그리고 쓰레기 막 버리는 거 안 되고 영화관 같은 데서도 서로 다 조심하는, 진짜 예의를 지금 잘 지키잖아요. 근데 그때만 해도 진짜 무서운 나라라는 얘기 많이 들었었어요. 왜 이렇게 화가 나 있냐고 근데 그런 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강한 나라이고 그리고 진짜 열심히 일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인정을 못 받는다라는 생각을 좀 해 가지고. 그런 부분을 가르치고 싶었어요. 그런 직업을 갖고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최연혁 교수, 이하 최 교수) 아까 문을 잡아주는 그런 것은 저는 참 신선하게 제가 받아들였는데요. 해외에서는 그런 사례들이 사실은 많잖아요. 배려 배려나 포용이나 이런 것들이 많은데 해외를 많이 다녀보셨기 때문에 그런 것을 미리 아셨나요? 그런 것들을 한번 체험을 해보셨습니까? 해외를 많이 다니셨죠?

▲(허 대표) 네. 승무원 하면서 전 세계를 다 다녔기 때문에 좀 깜짝 놀랐었던 것은 그 무언가를 구매하고 as가 되는 거에 좀 놀랐고 as가 될 때 상당히 친절하게 as를 해주더라고요.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당연한 거잖아요. 근데 90년대나 80년대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이걸 어떻게 바꿔 사 갖고 왔습니까? 그냥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런 as가 잘 되지 않았죠. 근데 그때 선배들이 선배들이 옷을 사 가져 와서 보더니 "아 이거 문제가 있다" "별로 마음에 안 들어" 그리고 환불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가능해요?" 했더니 그냥 웃으면서 환불을 해주더라고요. 저는 그것도 너무 충격적이었고 그리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하와이나 어디를 갔는데 그냥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하이" 하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눈을 바라보면서 그럴 때 괜히 움츠리잖아요. 저는 그땐 그랬던 것 같은데 조금씩 저도 보면서 웃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그 인상이 좋아지죠. 그리고 파리에 갔을 때도 에펠탑을 찾아가잖아요. 저희가 에펠탑 보러 가겠다. 근데 길을 모르니까 그때는 뭐 네비도 없고 뭐 이런 핸드폰에 이런 게 없던 때니까 지도 보고 찾아가야 되는 건데 어떤 할머님께 여쭤봤어요. "에펠탑 어떻게 가냐. 저기 보이는데 도저히 모르겠다" 했는데 그분이 영어를 이제 잘 못 쓰시는 거죠. 그런데 진짜 교과서에 있던 그대로 그분이 갑자기 제 손을 잡고 저를 에펠타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그때 제가 느꼈던 파리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한 그 가치는 거의 한 200점 이상 올라가더라고요. 와 이 나라는 진짜 친절하고 관광을 또 오고 싶은 곳 이런 생각이 들고 또 부딪히는 경우가 없더라고요. 뉴욕에 갔는데 사람이 많으면 부딪히잖아요. 그런데 부딪히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부딪히면 또 암쏘리 하던가 뭐 익스큐즈미를 하더라고요.

이런 게 선진국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도 이런 문화를 좀 가르치는 곳이라든가 그런 게 있나라는 걸 좀 알아봤었던 거고 이걸 알아보니까 이런 걸 '브랜드 가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런 거를 내가 좀 주도적으로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물론 뭐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요. 원래는 끝까지 해서 이 사무장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허리 디스크로 좀 일을 계속하기가 좀 어려워서 그만두고 나서 제가 그냥 하고 싶었던 거 가르치면서도 대한민국을 좀 알릴 수 있고 우리나라가 내가 좀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을 하면서도 돈도 벌고 싶다 이런 마음에 시작했던 게 그 이미지 관련된 일이었습니다. 근데 하늘이 저에게 주신 하나의 고마운, 저만의 성격 중에 하나는 늘 그 안에서 좀 배우려고 하는 게 있었던 거 그리고 늘 궁금함이 좀 많았어요.

그 승무원 하면서 또 도움이 됐었던 것은 그 승무원 비행기 안에 보면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믹 클래스가 있거든요. 거기 있는 사람들도 분석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퍼스트 클래스에 있는 사람과 비즈니스 클래스에 있는 사람과 이코노믹 클래스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 이런 것도 좀 보다 보면은 확실히 좀 다르다라는 걸 좀 느끼는 것도 있었고 그리고 또 비행기 안에서는 파일럿이 대통령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그 안에서 저희가 뭐 또 이 하나의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는 거죠. 몇 시간 동안이긴 합니다만 하늘에서는 그게 하나의 조그마한 나라니까 그랬을 때도 책임감이라는 걸 서비스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환하게 웃고 음료를 나눠주는 그런 사람으로만 생각하지만 해외 비행기를 아마 타보시면은 뭐 연세 있으신 분들도 같이 막 하는 걸 보셨을 텐데 사실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죠, 첫번째는.

그리고 두 번째가 이제 서비스를 하면서 더 즐겁게 어떻게 이 비행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하게 될 텐데 제게는 진짜 너무나 큰 선물 같은 직업이었다. 그리고 제가 이 일 지금 현재 국회의원을 했었고 그리고 정치인 개혁신당의 당 대표로서 일을 할 때도 그때의 봉사 정신 그리고 세상에는 이렇게 뭐 등급을 나눌 수는 없지만, 나누고 싶어서 나눠지는 건 아니지만 포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가 있다 이런 것도 좀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내가 해야 될 역할 뭐 이런 게 저한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

-(최 교수) 정치인으로 입문하시기 전에 컨설팅 업체를 그럼 몇 년 동안 하셨는

▲(허 대표) 제가 20년 했습니다, 20년.

-(최 교수) 일단 그럼 시작부터 조금 여쭤보고 싶은 게 '예라고'라는 이름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습니까?

▲(허 대표) "'예'라고 하겠습니다"라는 뜻에서의 예라고입니다.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 그 슬로건은 친절 강대국 대한민국이었는데 그러면 대한민국을 알리고 싶은 거면 우리나라 말을 쓰고 싶었어요. 이 회사 이름 자체도. 그래서 계속 고민을 하다가 '아 뭐로 해야 되지' '뭐로 해야 되지' 했는데 제가 이제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아 예, 예" 이렇게 이제 대답을 하나 봐요. 그래서 저희 후배가 아 언니는 맨날 "예"라고만 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그때 그 예라고가 딱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그 예라고가 say yes라는 뜻도 있고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의 '예'라고 뭐 이렇게 하면서 제가 그 이름을 좀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예라고라고 하니까 그 사장의 이름은 기억을 못해도 저희 회사 이름은 정말 오래 기억을 하셔 가지고 5년 뒤에도 "여기 예라고 맞죠?" 하고 전화를 주시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브랜드라는 게 그때부터 진짜 중요하다는 걸 알아서 제가 정치하는 데도 도움이 좀 많이 되는 것

-(최 교수) 네 이름도 특이했지만 물론 활동도 또 그 다양한 분들도 만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겠죠 조금씩 소개해 주시죠.

▲(허 대표) 처음에는 고객 접점에 계신 분들 위주로 제가 그 교육을 하고 컨설팅을 했었습니다. 접점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고객을 응대해야 되는지 왜냐하면 제가 승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걸 가지고 진행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이게 응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게 바로 시스템이었죠. 그러니까 이 회사의 구조가 어떠냐에 따라서 지시가 되고 그걸 또 이행해야 되고. 그리고 요즘에 이제 많이 말하는 노사의 문제도 있는 거고 시간 8시간을 일하냐에 따라서, 그러니까 얼마나 처우가 되느냐에 따라서 사실 정말 웃고 싶은데 24시간 일하면 웃기 어려울 수가 있고.

그리고 예를 들면은 그 온라인 게임 업체인데 그분들이 유저가 좀 강한 강성들이 좀 있으셨어요. 그래서 이게 돈이 오가는 부분이 되다 보니까 서비스하는 사람들을 찾아와서 정말 오물도 던지고 칼도 갖고 오시고 막 이런 부분들이 있으면서 경찰과 대치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그런 게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그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대로 웃으면서 할 수는 없는 부분이거든요.그러면 우리의 직원들이 안전하게 이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냐라는 것 때문에. 예를 들어 이 단을 조금 더 높이고 뭐 CCTV를 달 때도 소리가 꼭 녹음이 되는 CCTV를 단다거나 이런 하드웨어적인 것들. 그리고 또 고객 리스트를 이제 어쩔 수 없이 먼저 보고 사람을 만나가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시스템적인 변화 그리고 요즘에는 여러분들이 번호표 뽑고 하지만 그게 다 이 컨설팅에서 나온 겁니다. 운 나쁘면 내가 먼저 왔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하고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과거에는 그런데 접점의 서비스의 시스템을 바꿔서 번호표를 뽑으면 온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고 막 나오잖아요. 그런 것들을 바꿔 나가는 걸 진행을 했었습니다. 근데 하다 보니까 이제 이게 접점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의 문제가 있다라는 걸 알게 된 거예요. 리더가 풀어줘야만 해결되는 게 있는 거죠. 그 다음부터는 이제 리더 교육을 제가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리더 교육을 또 하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게 경영자더라고요. 그래서 경영자들 교육을 하기 위해 제가 박사 과정까지 하면서 아무래도 눈높이를 좀 맞춰야 되니까 그때 프레젠트 아이덴티티라는 PI에 대한 중요성을 좀 더 공부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기업의 오너들과도 일을 해 왔었죠.

경영자가 크게 이제 목표 지향을 정하고 또 심볼을 어떻게 하느냐도, 슬로건을 어떻게 하느냐도, 광고를 어떻게 하느냐 뭐 여러 가지의 문제가 한꺼번에 그 회사에 대한 브랜드가 정해지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그 사장 그 오너들까지도 제가 컨설팅을 하게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워커홀릭이 될 수밖에 없었고 공부도 꾸준하게 했고 열심히 일을 했던 것 같고요. 이제 그러다 보니 기업이 일하는데 정치인들이 어떻게 하느냐, 이 정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이 기업이 또 달라지는구나 라는 거를 좀 알게 됐죠. 그러면서 또 운 좋게 이렇게 대선 캠프 같은 데서도 저를 좀 sos 치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 관련된 것도 조금씩 해드리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얘기를 좀 아주 길게 신나게 하네요.

-(최 교수) 한번 듣고 싶었습니다.

▲(허 대표) 너무나 오래된 얘기인데 새록새록해요.

-(최 교수) 정치라는 것이 이제 말과 설득일 텐데 이미지와 어떻게 보면 맞닿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과 설득 그리고 소통인데 어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서의 이미지 이렇게 연결되는 고리들이 있을 텐데

제가 생각할 때 정치의 기본은 소통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국민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근데 이제 이미지라는 것은 abc라고 해서 appearance(외모), behavior(태도), communication(소통) 이걸 이제 이미지라는 작은 영역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appearance는 이제 외적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뭐 이런 것들, 보여지는 거. behavior 같은 경우는 태도를 보면서 아 쟤 정말 싸가지 없다 아니면 뭐 좋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그다음에 c가 이제 communication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은 말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사실 뭐 appearance도 메시지고 behavior도 메시지거든요. communication도 말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SNS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뭐 이런 것들도 다 커뮤니케이션이죠. 그 부분을 관리하는 게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그런 abc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전략을 좀 더 많이 짰었고 그 안에서 이제 프레지던트 아이덴티티라고 하는 PI를 주력적으로 이제 전략을 가지고 했었던 거였죠. 그리고 사실 정치는 이미지죠. 정치는 제가 그거를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4년 정치해 보니까. 그리고 제가 대선 캠프에 4번 참여했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마지막은 이미지구나. 왜냐하면 내가 아무 정말 괜찮은 이 코어에 훌륭한 것이 있더라도 제대로 국민께 그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면 제대로 전달을 못하면 그건 당선이 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미지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라는 생각입니다.하지만 제가 또 강조하는 것은 그 이미지는 뭐 첫인상 중요하고 끝인상 중요한데 끝인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미지라는 것은 그 behavior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한 번에 끝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그냥 겉모습만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늘 시간이 답을 준다라는 말씀을 많이 드려요. 그 사람이 걸어왔던 궤적들을 보면서 이미지가 형성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뭐 막말하는 사람이지만 그 막말을 통해서 성과를 계속 냈던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 대해서는 저희는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그 사람이 셀럽이 되기도 하죠. 예를 들어 연예인들도 떠오르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그러니까 뭐 유재석이라는 사람은 또 유재석의 색으로 자기의 그 행동들을 쭉. 저는 박진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박진영이라는 사람도 그 사람이 걸어왔던 길을 통해서 '박진영이 추천하는 사람이라면 좀 믿을 만할 것 같아' 'JYP는 뭔가 할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드는 그게 이미지 그게 가장 강력한 이미지거든요.

그래서 쇼는 그 진짜 내가 응축된 내 행동에서의 그 쇼를 했을 때 그게 효과가 나는 거고 국민도 믿어주는 거지, 진정성 없이 어느 순간 했던 쇼는요 한두 번 하면 다 들킵니다. 그래서 뭐 그런 부분이 정치에서도 좀 반영이 돼야 된다. 정치인들 중에서 그냥 몇몇 쇼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요 며칠 한번 보십시오. 망가지는 부분 분들 많으시잖아요. 제가 그렇게 이미지를 했던 사람인데 왜 이렇게 튀려고 안 하겠어요?

-(신 기자) 또 대표님께서 이렇게 열심히 발로 뛰셨던 결과가 정치 입문 계기로 이어지셨잖아요. 2020년 1월에 자유한국당의 이미지 컨설턴트도 영입되셨다고 혹시 좀 그 영입되셨을 때 어떤 마음이셨는지

▲(허 대표) 어우 진짜 그때는... 제가 가장, 그러니까 우리 아이를 제외하고 우선순위로 가장 사랑하는 게 예라고라는 회사였거든요. 그냥 저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곳이라서 그냥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회사였는데 제가 정치권에 들어오면 더 이상 그 일을 할 수가 없다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도 보수가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죠. 4~5% 나온 적도 있었고 17~18% 나오고 막 그랬을 때였을 겁니다. 그때 인재영입위원장께서 저를 좀 찾아오셨습니다. 저를 찾아오셔서 "우리 당을 좀 살려달라". 그러니까 기존에 이제 위원들이 저한테 영입을 요청하셨을 때는 다 거절했죠.

저는 일이 좋기 때문에 이제 거절을 했었다. 그러니까 19년 12월에 저한테 요청을 하셨었는데 여튼 보수가 무너지고 있었고 그분들이 생각하실 때는 자신들의 그 꼰대 이미지와 이 당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제 그런 일을 하던 저를 찾았던 것 같고 어 그때 제가 방송 패널로 이렇게 나가고 있었을 때였는데 그때 제가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조국 사태가 있었습니다. 저는 울분에 찼었거든요. 저는 그 사다리를 상당히 중요시 여기고 공정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왜냐. 기업을 할 때도 공정한 거래가 아니면 안 되고 아니면 저희가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공정과 책임이라는 걸 너무나 중요시 여기는데 공정이 무너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 않아도 약간 울분은 있었어요.

근데 또 그쪽에서 요청을 하셔서 가족과 좀 상의를 했는데 뭐 가족이 엄청나게 반대하고 딸도 너무나 반대를 해서 고민이 많았었죠. 그런데 이제 마지막에 인재영입위원장이 저희 회사로 찾아오셔서 정말 울면서 말씀하셨거든요.
"우리 당 때를 벗겨 달라" "하자는 대로 할 것이다" 그러니까 왠지 또 이게 또 애국심이 또 나오는 거예요. 제가 기업을 할 때도 '우리나라가 좀 괜찮은 나라라는 걸 좀 알리고 싶다' 이런 느낌으로 시작을 했었던 것처럼 '내가 할 일이 있다면 지금 가야 되는 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달 좀 넘게 고민하다가 1월달에 이제 인재 영입이 됐던 거죠.

-(신 기자) 그 가족분들께서 그때 반대하셨던 이유는 혹시

▲(허 대표) 우리 딸은 그냥 빨간 당이 싫다고 그랬어요. 그때 워낙에 이미지가 안 좋았어요. 지금의 국민의 힘보다 더 안 좋은 건 지금은 20 몇 퍼센트라도 나오잖아요. 국민의 힘이 그때는 10%대였을 겁니다.

-(신 기자) 그때 따님 어떻게 설득하셨나요?

▲(허 대표) "엄마 한번 믿어주면 안 될까". 그리고 뭐 제가 인재영입이 된다고 해서 의원이 되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그런데 이제 "엄마 한번 믿어주면 안 되겠니" "엄마 생각에 엄마가 정말 보수일까 뭘까 고민을 해봤는데 내가 보수라는 정체성에 좀 맞는 것 같고 그리고 이러이러한 엄마가 잘 가장 잘하는 이 전문성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막 설득 엄청 했죠. 그래서 "그럼 거기까지만이야" 막 이랬는데 지금 이제 5년 됐죠, 정치한 지. 근데 다행히 우리 딸이 지금은 말리지는 않고요.

저한테 이번에 그거 물어보더라고요. (딸이) "엄마가 만약에 국민의 힘에 있었다면, 그리고 엄마가 만약에 그래서 국회의원이 됐다면 엄마는 찬성했을 것 같아 탄핵 반대했을 것 같아?", "엄마는 저기 안철수 의원 앉아 있는 것처럼 거기 앉아 있었을 것 같아, 아닐 것 같아?" 뭐 이렇게 묻더라고요.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해, 엄마가 어떻게 할 것 같아" 했더니 "나는 엄마는 그 자리에 앉아서 찬성표를 누를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그게 엄마야"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저희 딸이 이제 저를 바라보는 그 모습과 그게 제가 5년간 정치에서 보여줬던 제 모습을 그대로 제 딸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에 감사했고. 만약 정말로 제가 국민의힘이 아직 있더라도 저는 분명 찬성표를 던졌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그게 안 될 것 같으니까 제가 국회의원 시절에 탈당하고, 국회의원직 버리고 개혁신당에 올 수 있었던 거 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딸에게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근데 만약 엄마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난 정치를 그만뒀으면 좋겠어라고 계속 얘기해요. "어 알겠다 그 약속은 지키겠다"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저는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또 마지막까지 진짜로 비겁하기 싫고요.

그리고 특히 '내 딸이 나를 보고 있다'라는 마음으로 정치하고 또 내 딸의 친구들, 내 딸의 선배들, 후배들을 위해서 나는 정치 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갔기 때문에 뭐 힘이 있든 없든 제 자리에서는 계속 그렇게 정치인의 길을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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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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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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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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