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술실 장비 전문 기업 'INFINIUM'과 공급 및 현지 영업 공동 목표 설정
공격적인 미국 진출 드라이브 위해 마케팅 직접 투자 및 기술 지원 예정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매출 규모 1125만 달러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지난 1일 'INFINIUM(인피니움)'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후, 수술실 솔루션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인피니움은 1991년 설립돼 87개국에 글로벌 파트너사를 보유한 미국 수술실 장비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2016년부터 덴티스의 'LUVIS(루비스)' 수술 등을 미국 시장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1월 출시한 덴티스의 서지컬 테이블 'LUVIS ST500'은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 및 유럽 CE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에 양사는 향후 서지컬 테이블과 수술 등을 결합한 수술실 솔루션 관련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특히 덴티스는 인피니움과 상호간 공동 영업목표를 설정하고,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 영업마케팅을 위한 역량을 총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제품 공급과 CS 및 기술 지원, 마케팅까지 덴티스가 직접 투자에 나서며,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수술실 솔루션 매출 1125만 달러(약 165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왼쪽)와 인피니움 오즈 오즈카야(Oz Ozkaya) CEO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덴티스] |
덴티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반적인 공급과 구매자 관계의 딜러십이 아닌 공동의 목표 달성과 이익을 위한 글로벌 원팀 전략으로 '글로벌 팀루비스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덴티스의 메디칼 사업부는 기존에 수술등 브랜드에 머물렀던 루비스를 토탈 수술실 솔루션으로 확대하면서 '루비스 메디칼 시스템즈'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시장 내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덴티스는 올해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일본 등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5대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딜러사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한편,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전략으로 전방위적 관점에서 투자 및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파트너사와 함께 책임감 있는 영업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글로벌 팀루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 5대 목표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통한 매출 볼륨과 이익 확대로 루비스가 글로벌 메디칼 브랜드로 성장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작이면서 메디칼 사업 부문의 가장 큰 시장으로, 올해 적극적인 투자와 인피니움과의 협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관 iData Research Inc.의 리포트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글로벌 수술실 장비 시장은 약 57억 달러(8조 37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덴티스가 설정한 핵심 국가 전략에 속하는 북미, 아시아태평양, 서유럽 시장 비중이 각각 45%, 21%, 19%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