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8년까지 국제가이드라인 마련
한국 주도 국제표준 최초 확립에 의의 있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국내·외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위해 마약류 의존성 평가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식약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종마약류를 마약류로 지정·관리할 때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UNODC와 함께 마약류 의존성 평가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UNODC는 전 세계 마약 예방·범죄 대응·재활 등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식약처는 UNODC,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함께 2028년까지 총 4종의 국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4종의 국제 가이드라인은 전문가 검토와 각국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26일 국내·외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위해 마약류 의존성 평가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 회의를 열였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2.26 sdk1991@newspim.com |
강석연 평가원장은 "이번 UNODC와 국제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은 마약류 의존성 평가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최초로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마약류 안전관리와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UNODC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우수한 규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과학적 전문성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