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12·3 계엄사태 관련 24일 입건
노상원·문상호과 계엄 핵심 모의자 혐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구삼회(준장·육사 50기)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준장·육사 51기) 국방부 전작권전환 태스크포스(TF)장을 26일부로 직무정지했다고 밝혔다.
직무정지된 구 여단장과 방 TF장은 조사 여건을 고려해 수도권 부대로 분리 파견해 대기조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24 yym58@newspim.com |
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노상원(62·예비역 육군 소장·육사 41기)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주도한 계엄사령부 비공식 조직 '수사2단'의 수뇌부로 지목된 구 여단장과 방 TF장을 지난 24일 입건했다.
구 여단장과 방 TF장은 12·3 내란 당일 판교 정보사 100여단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김봉규(대령) 정보사 심문단장 등과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 등과 함께 핵심 계엄 모의자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과의 '2차 롯데리아 회동' 멤버이기도 하다. 기갑여단장인 구 여단장은 계엄 당시 전차부대를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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