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4일 전북지역 송전선로 설치 반대를 결의하지 못한 채 보류했다.
의장협의회는 24일 부안군의회에서 제287차 월례회를 열고 무주군의회 오광석 의장이 제안한 '전북특별자치도 송전선로 설치 반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사진=전주시]2024.12.24 gojongwin@newspim.com |
전북 대부분 시·군 지역이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예정지역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과정은 해당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전북에서 생산된 전기를 우리 지역부터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 기업이 들어서는 것을 유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자연스럽게 이뤄야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대화를 촉구했다.
남관우 회장은 "시·군의회 의장들과 뜻을 모은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2025년 새해에도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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