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포인트제 3년간 이용자 7배 증가
내년엔 공영자전거 이용시 포인트 적립 추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는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자 수가 올해 12월 말 기준 18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 및 다회용기 이용, 폐휴대폰 반납 등 친환경 행동을 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는 제도다.
2022년 1월 시작돼 도입 첫 해 26만명이 가입했고, 올해 이용자는 7배가량 늘어 약 180만명이 됐다.
포인트 지급예산도 2022년 24억5000만원에서 올해 1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3년간 포인트로 지급된 액수는 약 262억원에 달한다.
올해 9월 모바일 앱 '카본페이'를 출시, 사용자 주변 매장을 알려주는 기능 등이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공영자전거 이용'과 '잔반제로 실천' 행위는 내년 중 포인트 지급 행위에 추가될 예정이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 실천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발걸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리플렛 [자료=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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