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중반께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IMF는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2025년 말 종식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 진영으로 D-30 곡사포 발사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IMF는 기본 시나리오대로 전쟁이 내년 말에 종식될 경우 2024년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은 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 예측치는 3%였다. 그러나 식량 가격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 등으로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은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에너지 공급 역량 개선과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GDP 성장률이 2.5~3.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6년 중반까지 지속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GDP 성장 둔화와 더 높은 인플레이션, 2026년까지 재정적자가 20%를 초과하는 등 경제 충격이 심화할 수 있다고 IMF는 내다봤다.
전날 IMF는 우크라이나 확대금융(EEF) 프로그램에 대한 6번째 검토를 마치고 11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IMF는 지금까지 지원한 98억 달러를 포함해 4년간 EEF를 통해 156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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