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메리츠증권 '수수료 무료' 충격..장원재 대표 1천억 투자 감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포함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마케팅
IB·PF로 번 돈, 리테일 점유율 확대에 쏟아
오너 결심 없이는 실행 불가능한 파격 조치
미래에셋·삼성증권·키움증권, 점유율 하락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인 '슈퍼365'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슈퍼365'의 장점은 국내 및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가 2026년말까지 무려 2년간 무료다. 과거에도 증권사 간 수수료 무료 마케팅은 자주 있었지만, 최대 기간은 3개월에 그쳤다는 점에서 금융투자업계에 주는 충격이 크다.

또 메리츠증권은 매매 수수료 외에도 미국 주식 매도 비용,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수수료까지 모두 부담한다. 고객 입장에서 볼 때 실제 수수료가 0원인 상품이 나온 셈이다. 증권업계 최초다. 경쟁 증권사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벤트 조건을 상세히 살펴보면 국내 주식 거래수수료는 기존 0.009%에서 무료로 변경됐다. 일반적인 증권사 수수료 무료 이벤트와 달리 유관 기관수수료인 한국거래소 수수료 0.0027209%와 한국예탁결제원 수수료 0.0009187%까지 무료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도 기존 0.07%에서 무료로 변경됐다. 또 미국 주식 매도 시에 발생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 0.0278%마저 메리츠증권이 자체적으로 떠 안는 조건이다. 달러 환전 우대율도 기존 95%에서 100%로 무료화됐다. 가히 파격적인 조건이다.

◆ 메리츠 연간 500억원 손실 추정…오너가 승인해야

금융 소비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다. 메리츠증권 '슈퍼365' 이벤트가 시작된 11월 18일 9300억원이던 예탁자산은 12월 13일 기준 2조19억원으로 늘어났다. 불과 25일만에 1조원 넘게 예탁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신규로 개설된 '슈퍼365' 계좌 수는 약 3만5000여개다. 일평균 1400개가 신규 개설됐다.

대응책을 내야 하는 경쟁 증권사들은 속수 무책이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슈퍼365'계좌로 연간 약 500억원 정도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한다. 광고비로도 100억원 이상이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2년이면 무려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 규모면 초대형 증권사도 따라하기 힘들다.

업계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최종 승인 없이는 나올 수 없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평가한다. 지난 몇 년간 기업금융(IB)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메리츠증권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마케팅이라는 평가다.

◆ 해외주식 점유율 단숨에 높이려는 승부수

요즘 증권업계 최고의 성장 산업은 해외주식 중개서비스다. 국내 기업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거기다 탄핵 리스크까지 더해 국내주식을 탈출해 해외주식으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는 데 비해 아직까지 해외주식은 중개 마진이 높은 것도 매력적이다. 국내 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이미 0.01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해외 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아직도 국내의 10배인 0.10%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따라서 각 증권사별로 해외주식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이벤트까지 실시하며 총력전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11월 해외주식 전체 거래규모는 94조원(659억달러)으로 사상 최대기록이다. 메리츠증권 입장에서 이런 거대한 성장 시장을 놓치기는 아깝다. 그간 기업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력했던 메리츠증권이 슈퍼365를 통해 단숨에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점유율을 끌어 올리려는 이유다.

거래대금뿐 아니라 한국인의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급증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한국인의 해외주식 투자금액은 79조원(554억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2년 뒤인 2024년 12월 현재는 183조원(1283억달러)으로 132% 급증했다. 지금이라도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미래의 큰 성장동력을 놓칠 수 있다는 메리츠증권 경영진의 결단이다.

◆ 메리츠증권…넉넉한 곳간에서 인심

증권업은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성장산업 중 하나다. 2021년의 대 호황기 때 대형 6개 증권사 중 무려 4개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고의 호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2년 뒤인 2023년에는 증시 침체와 채권 평가손실,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모든 증권사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업황이 악화된 2023년에도 6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88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년 전 대비 유일하게 한 자리수인 7% 감소에 그쳤다. 위탁매매수수료 비중이 높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기업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탄탄한 수익구조로 차별화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PF 부문의 업황이 악화되고 있어 메리츠증권도 새로운 신규산업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 동안 쌓아온 넉넉한 이익잉여금은 메리츠증권이 공격적으로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전쟁에 뛰어들 수 있는 원동력이다. 넉넉한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은 메리츠증권에도 통하는 말이다.

◆ 효율적인 인력운영으로 직원 1인당 영업이익 최고

메리츠증권의 인력운영은 효율적이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3억2353만원으로 6개 증권사 중 가장 높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이 2억7745만원, 삼성증권이 2억6316만원, NH투자증권이 1억7718만원, KB증권이 1억6578만원, 미래에셋증권이 1억6094만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과의 합병에 따른 인력 중복으로 인해 현재 가장 많은 337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1인당 영업이익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 1년 6개월간 가장 많은 206명의 직원이 감소한 점은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효율성 측면에서 대부분의 증권사가 지점을 줄이고 대형화하는 게 트랜드다. 여전히 60개가 넘는 점포수를 유지 중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달리 삼성증권은 지점 대형화를 완료했다. 현재 29개의 소수 지점만을 운영 중이다.

그런데 메리츠증권은 전국 지점수가 8개에 불과하다. 거의 온라인 증권사 수준이다. 이미 지점 구조조정을 끝마친 메리츠증권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구조다. 그간 메리츠증권 리테일 전략의 핵심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였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에서 선수급 PB들을 모아 8개 지점에 집중시킨 후 VIP 고객들 대상으로 효율적인 수익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점점 지점 방문 고객보다는 HTS와 MTS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비대면전용 '슈퍼365' 계좌 출시로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전략 방향도 크게 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떠오르는 '토스'마저 긴장시키는 메리츠증권

올해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끈 증권사는 바로 토스증권이다. 2021년에 처음 해외주식 서비스를 시작해 불과 3년밖에 안됐지만 성장세가 눈부시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2023년 9월말(누적)의 518억원에서 2024년 9월말(누적)에는 1141억원으로 급증했다. 120% 폭증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성장률이 높다. 전통의 강호인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을 바짝 뒤쫓는 상황이다.

 

이에 비하면 메리츠증권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2023년 9월말(누적) 기준 고작 8억원이다. 2024년 9월말(누적)에는 20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여전히 토스증권의 5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앞으로 2년간은 아예 해외주식 매매수수료가 무료이니 수탁 수수료가 0원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의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지금 주요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잔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는 장기적으로 각 증권사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갉아먹게 된다. 이벤트 시작 25일만에 무려 1조원이 메리츠증권으로 몰렸다. 앞으로 메리츠증권의 해외주식 잔고가 얼마나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지에 모든 증권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특히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토스증권은 후발주자임에도 무리한 수수료 할인보다는 합리적인 수수료율로 제값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향후 전략 변화가 있을 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토스증권 뿐 아니라 모든 증권업계가 대응 방안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 국내 수수료처럼 가격 붕괴될까 전전긍긍

메리츠증권의 '슈퍼365' 이벤트 적용 전 국내 주식 중개수수료는 0.009%에 불과하다. 1억원을 매수할 경우 수수료는 고작 9000원에 불과하다. 이미 국내 주식 중개수수료는 증권사들이 이익을 내기 힘들 정도로 낮아진 상태다.

증권업계가 긴장하는 건 해외주식 중개수수료도 국내 수수료처럼 붕괴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현재 주요 증권사는 적극적인 대응 대신 관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내년 1분기까지 고객들이 얼마나 이탈하느냐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수수료 인하 전쟁에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는 수수료 외에 고성능 HTS 시스템에 점수를 더 주는 경우도 많다"며 "일부 고객의 이탈은 불가피하지만 이미 손에 익은 시스템을 버리고 저렴한 수수료만으로 이탈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HTS 성능이 특출 나게 우수하지 않은 중소형 증권사는 본격적인 수수료 경쟁이 일어나면 대부분 심각한 타격을 받아 아예 사업에서 철수할 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금융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이용자는 "수수료 무료가 3개월이면 왔다 갔다 하기 번거로워 옮길 생각이 없다. 하지만 무료기간이 2년이면 충분히 길어 이동을 고려 중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시작한 수수료 전쟁이 전 증권사로 확산될 지를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