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형 중형 강조하며 엄중한 처벌 촉구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3명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17일 창원지법(형사4부, 판사 김인택)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20대 C씨와 30대 D씨에게 각각 사형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 15년, 보호관찰 명령을, 20대 A씨에게는 무기징역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 15년 및 보호관찰 명령을 요청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 공범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붙잡힌 뒤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 A씨가 지난 7월 12일 오후 1시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강도살인은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규정돼 있고, 피고인들의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죄책을 물어야 한다. 강도살인은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피의자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인 30대 피해자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콕의 한 클럽에서 B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차로 이동 중에 반항하는 피해자를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6일 창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