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GTX 개통 코 앞인데"…얼어붙은 파주 주택 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28일 GTX-A 개통에도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 하락거래
"대출규제 강화·낮은 직주근접성…집값 상승 제한적"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번달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서북부 라인 개통이 예정돼 있지만 파주 운정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에선 오히려 하락거래가 나오고 있다. 이미 교통호재가 선반영된데다 정부의 대출규제가 맞물린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달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서북부 라인 개통이 예정돼 있지만 파주 운정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에선 오히려 하락거래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해있는 LCD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업무시설이 있긴 하지만 거리가 있는 만큼 직주근접성이 떨어지는 점 역시 하락거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통 이후 반짝 상승세를 보일 순 있지만 동탄과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가운데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개통이 예정돼 있지만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오는 28일 GTX-A 개통에도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 하락거래

이달 28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파주에서 서울까지 최대 90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22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 투입하고 짧은 배차간격으로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숙원 사업이었던 GTX-A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파주 지역은 11월 셋째주 -0.03%에 이어 넷째주에는 -0.01%, 12월 첫째주에도 0.02% 하락하며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운정중앙역 인근 역세권 단지들 역시 하락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파주시 목동동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7억43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한달만에 7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같은 단지의 전용 74㎡ 역시 지난 9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됐지만 한달만에 8000만원 가량 낮은 5억45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또다른 운정중앙역 역세권 단지인 '힐스테이트운정' 전용 59㎡도 지난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0월 5억 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 2500만원 낮아졌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10월 7억7500만원에 손바뀜된 이후 지난달 7억3700만원으로 거래되며 4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이미 교통호재가 선반영 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집값 급등기에는 GTX 개통 호재까지 반영되면서 전용 84㎡ 기준 9억원을 넘으며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후 침체기에 집값이 6억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다시 7억원대로 회복됐다.

◆ "대출규제 강화·낮은 직주근접성…집값 상승 제한적"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개통 효과가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파주로 들어오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있지만 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 자체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파주시 A공인중개사무소관계자는 "올해초까지만 해도 거래 문의가 많이 있었지만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다소 문의가 떨어졌다"면서 "정부 대출 규제가 강화 등의 침체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에 매수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34) 씨는 "파주가 조용하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살기 좋다는 얘기가 있고 GTX도 올해 개통되면 출퇴근이 수월해지는 만큼 집을 알아보고 있었지만 대출한도가 줄면서 역과 거리가 있는 단지들만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개통 이후 집값이 오를수 있지만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긴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동탄역과 달리 직주근접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동탄의 경우 동탄역 개통 이전까지 집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집값 급등기 때에 비해 1.5~2배 가량 집값이 뛰었지만 파주의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파주 역시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해있는 LCD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출판단지 등 업무시설이 있긴 하지만 직주근접이라고 하기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이에 따라 개통 이후 반짝 상승세를 보일 순 있지만 동탄과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과 파주는 도시의 성격 자체가 다른 만큼 집값 등락폭도 다를수 밖에 없다"면서 "동탄의 경우 일자리가 풍부하고 남쪽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지만 파주는 '베드타운' 성격이 짙은데다 확장에도 한계가 있어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