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순차 개관 목표...4개 테미형 박물관 조성 계획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행정수도 문화 랜드마크를 목표로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가 다양한 테마와 체험, 전문성을 갖춰 오는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관될 예정이다.
26일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e-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자료=행복청] 2024.11.26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최형욱 국장은 2개 구역, 총 20만㎡ 부지면적 규모로 마련된 국립박물관단지 입주 예정 건물 및 건립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행정수도 문화적 랜드마크 조성에 힘 쓸것을 강조했다.
박물관단지 부지는 어린이박물관 포함 5개 개별박물관을 건립 중인 1구역(8만㎡)과 세종 이전이 확정된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입주 예정인 2구역(12만㎡)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구역에는 기존 조성된 어린이박물관 외에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관 등 4개 테마형 국립박물관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4개 테마형 박물관은 단순한 역사 유물의 수집과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과 체험, 전문 연구와 교육 기능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착공에 돌입한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인 '도시건축박물관'은 오는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박물관은 국내‧외 다양한 자료의 수집, 보관, 전시, 연구 등 국제적 건축 문화 활동의 장으로 구현된다.
아울러 총 12만㎡ 규모 부지로 조성된 2구역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오는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는 금강과 제천이 흐르는 수변 공간을 활용해 전통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 국립박물관단지를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단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섬과 같이 행정수도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만들어 행복도시가 문화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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