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러시아, ICBM 전격 발사…우크라에 '전술핵' 쏠지 초미 관심사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8:23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9:54

에이태큼스·스톰섀우 공격 대응
재래식·핵탄두 탑재 여부 주목
미국·나토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크라이나 공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자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실제로 ICBM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면 이는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러우 전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격화돼 러시아가 전술핵까지 사용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RS-26 루베즈(Rubezh) ICBM 발사 장면. [사진=미국 CSIS 홈페이지]

러시아가 실제로 ICBM를 쐈다면 재래식 탄두를 장착했는지, 아니면 전술핵을 탑재했는지, 아직까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발사했다면 어떤 탄두를 탑재했는지가 향후 전쟁의 양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ICBM을 발사한 것은 향후 전술핵을 탑재해서 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특히 러우 전쟁 이후 처음으로 ICBM를 쐈다는 것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더 가해지거나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경우에는 더 이상의 레드 라인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ICBM 발사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승인한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한 날인 19일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핵 교리를 발표했다.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이번 핵교리 개정은 미국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첫 공격할 때 사용한 미국의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사진=록히드 마틴 홈페이지]

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첫 공격한 다음날인 20일에는 영국이 지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우로 러시아 본토를 첫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에이태큼스와 스톰섀도의 본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ICBM 발사 대응 카드를 전격 꺼내 들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 등에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계속 흘러나왔었다.

러시아군이 카스피해 인근 도시 아스트라한 군사 기지에서 키이우로 RS-26 루베즈(Rubezh)를 발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도 나왔었다. 

RS-26 루베즈는 RS-24 야르 핵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단 고체연료 엔진을 달았으며 다탄두 개별목표 설정 재진입체(MIRV) 방식으로 핵탄두를 탑재한다.

2011년 첫 시험발사가 실패했지만 2012년 5월 두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16년 러시아 전략 로켓군에 실전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20~50t, 사거리 5800km,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