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생산․이식' 지원 사업 추진...고능력 '울진한우' 생산 박차
손병복 군수 " '울진한우 명품화' 성공 관건은 농장주 확고한 의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한우 명품브랜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했다.
울진군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고품질 한우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2025년부터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이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을 통한 '울진 한우 명품브랜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사진=울진군]2024.11.19 nulcheon@newspim.com |
이번 명품한우 사업은 한우협회 울진군지부의 건의로 가시화됐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8월 실시한 한우농가 대상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수요조사' 결과 70여 농가가 사업을 희망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울진군은 내년부터 수정란 이식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공란우)의 후대축을 다량 생산키 위해 체내 및 체외 수정란을 생산,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우량한우를 조기에 개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수정란 이식 후 수태율이 낮은 문제점이 있어 임신에서 출산까지 농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지난 10월 28일 경북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사 초빙, '수정란 이식 사업'의 1차 교육.[사진=울진군]2024.11.19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지난 10월 28일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사를 초빙, 수정란 이식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 방향에 대한 1차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달 26일, 사업 희망농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대리모 사양관리와 수태율 향상방안에 대해 2차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운화 농정과장은 "한우의 경쟁력은 개량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개량 기간을 단축하여 기존 한우와 차별화된 고능력 한우 생산으로 '울진한우 명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농장주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하고 "고품질 울진한우 생산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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