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 "출범 3기를 맞아 국정 후반기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제16차 전체회의 겸 워크숍에서 "우리 헌법 전문에 나오는 것처럼 소득과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 문제 해소를 통한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은 국민 통합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제3기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가진 첫 워크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국정의 핵심 기조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통합위가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함에 따라 이를 위한 추진 전략과 실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임기 후반기 동안 소득과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 타개를 위해서 전향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특별히 우리 통합위원회가 양극화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따로 주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제16차 전체회의 겸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2024.11.18 parksj@newspim.com |
이어 "양극화 문제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숙제이고 오히려 그때보다 더 심각해진 측면이 크다"며 "통합위는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출발할 때부터 국민통합을 해치는 큰 기둥인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다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 상생과 중산층 복원,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 포용 금융으로 다가서기 등 많은 과제들을 다루면서 상당 부분의 제안을 정부 정책으로 실행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를 맞은 제3기 위원회는 공감·상생·연대를 통한 국민통합을 위해서 새로운 각오로 정책 아젠다를 다뤄나갈 생각"이라며 "우선 경제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다뤄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3기 들어 경제 분과에서 자산 양극화 완화, 소득 격차 해소,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분과 및 특위 과제로 추진 중이고 선제적으로 과제 방향을 잘 잡았다"면서도 "여기에 그치지 말고 양극화 해소 제안들을 탄탄하게 검토해서 집권 후반기 국정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3기 신설한 기획조정위원회 산하 여성소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정과 직장에서의 행복과 개인적 성취를 누릴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노인은 생애 주기로 보면 우리 사회의 최약자"라며 "대한노인회에서 최근에 '재택 임종제' 등 '웰다잉'을 위한 주제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가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제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위는 출범 직후부터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중산층 복원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포용금융 다가서기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위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우리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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