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호반건설, GS건설과 385억 규모의 '지역발전 협력 펀드'를 결성, 전북 특화 신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에는 한국벤처투자 최은주 본부장,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GS건설 허진홍 상무 등 주요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참여 조합원은 호반건설, GS건설, ES크리에이터즈, 솔루엠, 삼영물류 등이다.
지역발전협력펀드 결성식[사진=전북자치도]2024.11.13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펀드는 호반건설이 20억 원, GS건설이 115억 원을 출자해 당초 목표였던 300억 원을 초과한 385억 원으로 결성됐다. 플랜에이치벤처스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각각 호반건설과 GS건설의 자회사로 참여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와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향후 3년간 15억 원을 출자하며, 30억 원 이상을 도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테크 등 지속 가능한 분야를 우선 지원해 지역 특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건설의 전액 출자 벤처캐피탈(CVC)로 창업기획자와 벤처투자회사로 활약 중이며,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도 GS건설의 전액 출자 벤처캐피탈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펀드는 대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협력해 결성한 첫 펀드로 도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동안 1000억 원 출자 목표를 세우고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중이며, 매년 200억 원 내외를 출자 약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시군 및 지역 선배기업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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