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지난달 24일 이어 11일도 불출석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이달 11일에도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즉시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에 이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은 국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07.08 leehs@newspim.com |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스포츠 서밋에 참석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 기구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내용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의 국회 불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4일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에도 이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유는 당일 전북 남원에서 개최되는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센터 건립'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해당 업무 협약식이 국정감사 당일 오전 11시 55분께 종료됐음에도 이 회장은 같은 날 오후 5시33분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선수촌 직원들과 오후 10시가 넘어서까지 폭탄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연욱 의원은 "IOC 협의는 무조건 공무 출장비로 가는 것이다. 증인 안 나가려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12일 스포츠공정위만 통과하면 3연임이 되니 그 전에 논란 안 만들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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