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채권시장을 흔드는 `레드 웨이브`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경단 꿈틀..글로벌 금리 동조화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3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붉은 물결을 일으키며 도널드 트럼프가 돌아왔다. 미국 국채시장은 짙어진 `레드 웨이브(Red Wave: 공화당의 백악관 및 상하원 동시 장악)`구도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트럼프의 감세 일변도 정책으로 재정적자의 골이 깊어지고 그 구멍을 메우느라 국채 발행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물가를 자극하기 쉬운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이민 정책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행 경로에도 그늘을 드리운다. 이는 채권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 요소다.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한 연방준비제도 역시 스텝이 꼬일 수 있다. 주변국의 통화정책도 자유로울 수 없다.

대선 승리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1. 붉은 물결의 재정악화 경로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과 공화당의 상원 지배가 확정됐다. 하원 의석도 11월7일 현재 민주당 191석 대 공화당 208석으로 공화당이 앞서 있다. CNN 개표 현황에 따르면 하원 과반 의석(218석)까지 공화당은 10석만 남겨 뒀다. 정치 평론가들은 하원 역시 공화당 지배에 들어갈 것이라 거의 확신한다.

`레드 웨이브` 하에서 공화당은 재정(예산지출과 세정)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트럼프의 세계관이 일사천리로 재정정책에 투여된다. 감세는 트럼프의 트레이드 마크다. 선거 과정에서 그는 취임과 동시에 집권 1기 때 내놓았던 (2025년 일몰을 맞는) 감세책을 영구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업의 야성을 되살리기 위해 법인세를 더 내리고, 개인 소득세도 줄여줄 것이라 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2017년의 세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안(TCJA: Tax Cuts and Jobs Act)의 감세 효력이 지속되고 ▲지방세 공제 상한(SALT Cap)이 폐지되며(지방세 인하 효과) ▲미국내 생산에 대한 실효 법인세율이 인화되고 국내생산활동에 대한 공제혜택(DPAD)이 부활할 전망이다.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개인 소득세의 인하·감면책(서비스 종사자의 팁 소득 면세, 초과근무수당 면세 등)이 예고된 상태다.

트럼프 1기의 감세책이 영구화할 경우 2054년 미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36%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CAP]

민주당 색깔의 녹색에너지 세액공제가 폐지되고 바이든표 재정지출 일부도 손질될 테지만, `트럼프 2.0` 감세로 정부 세원은 더 쪼그러들 참이다. 덕분에 재정적자는 장기적으로 더 나빠질 예정이다.

트럼프측은 감세에 의한 민간 경제 활력으로 재정의 토대가 오히려 단단해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역사적 경험은 정반대다. 가뜩이나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국가부채와 재정의 건전성이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세원의 구조적 축소는 적자보전 국채의 발행을 지속적으로 부추기게 된다.

지난 5월 의회예산국(CBO)은 `트럼프 집권 1기의 감세안`이 영구화하는 것만으로도 향후 10년간 재정에서 4조달러(연간 4000억달러)의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씽크탱크인 CAP(Center for American Progress)는 CBO의 이러한 계산에 바탕해 `트럼프 감세 영구화`로 2054년 정부 부채비율(GDP)은 206.9%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트럼프 1기의 감세책이 예정대로 일몰을 맞는 시나리오(부채비율 171%)에 비해 부채비율이 36%포인트 확대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트럼프의 추가 감세 정책이 더해지면 재정의 훼손은 심화하고 적자보전 국채의 발행속도는 더 빨라지게 된다. 

2. 채권시장 자경단 꿈틀

현지시간 11월6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치솟았다(국채가격 급락). 시차를 두고 글로벌 시장 금리도 뒤를 따랐다.

장기물 수익률이 더 큰 폭으로 올라 미국 국채시장의 수익률 곡선은 한층 가팔라졌다 - 베어스티프닝(Bear Steepening). 글로벌 금융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8bp 치솟으며 4.48%에 육박했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한때 오름폭이 19bp에 달했다. 

이글 에셋 매니지먼트의 채권 전략 부문 디렉터인 제임스 캠프는 "트럼프(재집권)에 따르는 시장 위험은 재정규율의 훼손"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어느 시점에 재정적자가 시장의 내러티브를 지배할 것"이라고 했다. 작금의 채권시장 반응은 맛보기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재정 문제는 태생적으로 눈덩이 위험을 지닌다. 미국의 경우 구조적 요인이 가세한다. 인구는 늙어가고 생산인력(소득을 창출하는 인구)은 퇴장해 재정의 잠재 수요는 커지고 있다. 앞당겨 향유한 성장(부양적 재정정책)의 대가로 이자비용의 절대 규모가 부풀고 있다.

역치점을 지난 지점에서 눈덩이의 증식 속도는 빨라지는데, 브레이크를 상실한 트럼프의 감세정책은 이를 더 부채질할 것이다.

최근 1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이러한 재정 남발 혹은 재정규율 훼손은, 후술할 인플레이션 불안과 함께 채권시장 자경단을 깨우는 각성제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구성에서 이는 텀 프리미엄(Term Premium)의 상승으로 표현된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ACM 모델을 활용한 10년물 국채의 텀프리미엄은 지난 9월11일 마이너스 0.29%에서 11월초 플러스 0.29%로 58bp 급등했다.

ACM 모델이 보여주는 대로면, 해당 기간 10년물 수익률 상승폭(75bp)의 대부분은 트럼프 재집권시 심화될 재정적자(채권시장 물량 확대)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보상 요구(텀 프리미엄)에 의한 것이다.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 지수(MOVE Index)는 전일(11월6일) 이벤트 통과 후 큰 폭(7.38%)으로 하락했지만 절대 레벨(현재 117.64 vs 5월말 82.5)은 여전히 높다. 이 정도로 채권시장 요동이 일단락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

ACM 모델로 추정한 미국 10년물 국채의 텀 프리미엄 추이 [사진=Macro.micro]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