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정읍 영파에서 지난 5일 채취한 야생조류 원앙 시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일 군산 만경강에서 검출된 이후 두 번째로 발견된 사례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읍 영파에서 지난 5일 채취한 야생조류 원앙 시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 확진됐다.[사진=뉴스핌DB]2024.11.08 gojongwin@newspim.com |
전국적으로는 경기 2건, 전북 2건, 제주 및 울산 각각 1건씩, 총 6건의 고병원성 AI 사례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는 AI 검출 지역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방역대(10km) 내 63개 농가(닭 55, 오리 6, 메추리 2)에 대한 예찰 및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소독 강화와 이동제한 조치를 21일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사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AI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닭과 오리를 방사 사육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금을 사육하면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발견할 경우 즉시 방역당국(☎ 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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