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 "예산 100% 불용·효율적 운용 필요" 지적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지역 교육지원청의 각종 업무추진비와 운영비가 100% 불용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효용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지난 6일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흥, 장흥, 강진, 영암교육청 등 4개 교육지원청의 2024년도 세출예산 집행 현황 검토 결과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영암교육청은 9월 말 기준으로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운영비 ▲평생교육시설 업무추진비 ▲교육 정책홍보 여비 ▲교육 행정기록물 관리 업무추진비 ▲공유재산 인건비 ▲기관시설 유지관리 업무추진비 등이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100% 전액 불용 상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 |
장흥교육청은 교육 행정기록물 관리 업무추진비, 평생교육시설 및 운영비․여비, 학교 배치시설 건설비, 학교 선발배정 예산이 전액 불용이다.
고흥교육청은 교육자료개발 업무추진비, 특색 교육과정 여비, 평생교육 업무추진비 여비, 민원 행정서비스 관리 업무추진비, 기관시설 유지관리 운영비 예산이 전액 불용이다.
강진교육청은 평생교육시설 운영비, 학생 배치계획 운영비 및 업무추진비, 예비비 예산을 한 푼도 사용치 않았다.
이재태 의원은 "업무추진비의 경우 기관장과 간부들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9개월이 지나도록 불용 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률이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실제 집행되지 않으면 추경에 반납하거나 회계연도 내에 집행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