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국민 68% "난자·정자 동결시 배우자 동의 필요없어"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0:48

권익위, '난임지원제도' 국민 의견 수렴
총 393명 참여…남성 175명·여성 218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난자·정자 동결 시 배우자 동의가 필요 없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국민 10명 중 8명은 난임시술 신청 및 시술 개시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총 12일간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난임지원제도의 이용 경험과 전반적인 인식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393명이 참여했다. 

참여인원 성별은 남성 175명(44.52%), 여성 218명(55.48%)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3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3명(0.76%) ▲20대(20~29세) 41명(10.43%) ▲30대(30~39세) 148명(37.65%) ▲40대(40~49세) 118명(30.02%) ▲50대(50~59세) 44명(11.19%) ▲60대 이상 39명(9.92%) 등이다. 

미혼 119명(30.27%), 기혼(법률혼) 239명(60.81%)으로 기혼이 두 배가량 많았다. 기혼 중 사실혼도 35명(8.9%) 참여했다.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10.17 jsh@newspim.com

우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난임시술비 지원제도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190명(48.34%)이 '잘 알고 있다', 166명(42.23%)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37명(9.41%)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또 '난임 관련 시술비 지원, 심리 상담, 가임력검사(산전검사) 등의 제도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144명(36.64%)이 '있다'고 답했고, 249명(63.35%)은 '없다'고 답했다. 

'수도권 등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난임 의료기관 접근성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매우 차이가 있다 156명(39.69%) ▲다소 차이가 있다 160명(40.71%) ▲보통이다 37명(9.41%) ▲별로 차이가 없다 13명(3.3%) ▲전혀 차이가 없다 2명(0.5%) ▲잘 모르겠다 25명(6.36%) 등으로 답했다. 

'가임력검사(산전검사)이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다면, 검진을 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203명, 51.65%)고 답한 국민이 절반을 넘었다. 이어 '그렇다'(101명, 25.69%), '보통이다'(48명, 12.21%), '그렇지 않다'(22명, 5.59%), '전혀 그렇지 않다'(19명, 4.83%)고 답했다. 

'가임력검사'는 난소기능검사 및 초음파검사(여성) 등과 정액검사(남성) 등을 통해 건강을 검사하는 제도다. 

'현재 매 회차마다 서류 제출 및 보건소 결정통지 과정을 거쳐야 난임시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지원 신청 및 시술 개시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매우 필요하다'(199명, 50.63%), '필요하다'(113명, 28.75%)고 답한 국민이 80%에 달했다. 이어 '보통이다'(50명, 12.72%), '필요하지 않다'(18명, 4.58%), '전혀 필요하지 않다'(13명, 3.3%)고 답했다. 

'미혼, 사실혼과 달리 법률상 혼인을 한 자는 배우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난자·정자를 동결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매우 필요하다'(141명, 35.87%), '필요하다'(132명, 33.58%)고 답한 국민을 합쳐 70%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사실상 배우자 동의 없이 난자·정자 동결이 가능해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민생각함 난임지원제도 설문조사 결과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11.07 jsh@newspim.com

끝으로 '난임 지원제도 홍보와 인식개선을 위해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최대 2개)에는 ▲가임력 검사(산전검사) 휴가를 신설하여 미리 건강상태 파악, 임신을 계획(200명, 32.46%) ▲혼인신고 할 때 동사무소에서 난임 지원제도에 대해 통합 안내(200명, 32.46%) ▲정부 홈페이지, SNS, 국민비서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내(117명, 18.99%) ▲학교·직장 등에서 난임 관련 교육을 시행(86명, 13.96%) ▲기타(13명, 2.11%) 등으로 답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이라는 국가적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와 향후 임신·출산 의사가 있는 미혼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에 국민 건강보험 적용 ▲지자체별 별도 지원금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