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어느 휴게소가 음식값이 쌀까?" 고속도로를 달릴 때마다 흔히 하는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방법이 생겼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을 합리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사옥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는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상품의 휴게소 및 노선별 가격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도다.
상위 10개 상품인 우동과 돈까스, 국밥, 비빔밥, 라면 등 식사류와 호두과자, 떡꼬치, 핫도그 등 간식,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이 대상이다.
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음식가격을 살펴볼 수 있다. 각 휴게소별 상품 가격과 전국 휴게소 음식의 최저가와 최고가, 평균가를 제공한다. 고객은 방문 예정인 휴게소 음식 가격이 평균보다 비싼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노선별로 동일 고속도로 노선에 있는 휴게소별 음식의 최저가와 최고가를 제공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공사는 시범운영 중 고객 의견을 수렴한 뒤 제도를 보완해 이달 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김희태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를 통해 고객님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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