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즈와 오노코리아, 본사 이전 협력 사업 시작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웹툰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유치하며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유치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두 기업은 순천시의 지원과 지역의 잠재력을 인정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3일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에서 케나즈·오노코리아 이전발표 기념행사가 열렸다. 좌측부터 ㈜케나즈 대표 이우재, 오노 대표 아이나라 이파스, 순천시장 노관규,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 [사진=순천시] 2024.11.04 ojg2340@newspim.com |
시는 전날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행사에서 순천시와 시의회, 케나즈·오노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이전을 발표하고, 케나즈와 순천시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오노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본사를 순천으로 이전하며, 초기 인력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케나즈는 2025년 상반기까지 단계적 이전을 진행해 50명의 인력을 순천에 배치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들 기업과 함께 글로벌 웹툰 제작 및 유통, 인재양성 아카데미 등을 적극 추진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아이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웹툰,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웹툰 등 3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를 활용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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