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즉문즉답' 방식....설명회 이어 지역주민 여론조사도
이철우 지사 "통합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뜻"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관련 기초의회의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도가 권역별 주민설명회에 나선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의견 수렴을 위해서다.
이번 권역별 주민 설명회는 TK행정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경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청사가 소재한 경북신도시.[사진=뉴스핌DB] 2024.11.03 nulcheon@newspim.com |
가장 먼저 진행되는 동부권(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주민 설명회는 이달 7일 오전 10시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기관단체, 학계, 시민단체를 비롯 행정통합에 관심있는 주민 등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설명회로 운영한다.
설명회는 도 관계자 및 전문가의 행정통합에 대한 경과와 내용, 쟁점 등에 대한 설명,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질의응답은 즉문즉답 형식으로 운영해 참여자의 궁금증이 현장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남부권 설명회는 경산에서, 북부권 설명회는 안동에서, 서부권 설명회는 구미에서 개최된다.
경북도는 도민들의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모든 권역의 도민들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행정통합에 대한 안내 리플렛과 브로슈어 제작·배포, 언론 매체를 통한 전문가 토론회와 지역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와 설명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설명회 이후 지역주민 여론조사도 실시해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경제산업.건설개발. 환경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또 도청신도시, 통합신공항 지역 등에는 추가적인 주민의견 수렴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뜻인 만큼 권역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통합 내용을 주민들께 충분히 알려드리고 진행 과정에서 건전한 토론과 주민의견 수렴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