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태계 발전 위해 해결돼야"
"양극재 사업, 물량 늘면 좋아질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두고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1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
신 부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신 부회장은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LG화학은 고려아연 지분 1.9%를 보유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우군으로 분류한다.
신 회장은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매각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옵션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의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학철 부회장은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 시점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수익은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등도 참석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