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1일 통영항에 위치한 수산과학조사선 탐구호의 접안시설을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영항 수산과학조사선 접안시설 준공 [사진=경남도] 2024.10.30 |
이 접안시설은 길이 230m, 폭 15m의 잔교식 부두로, 총사업비 238억원이 투입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선박 탐구호 4척과 경상국립대학교의 어업실습선 일부도 이곳에 계류할 예정이다.
탐구호는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의 변동 상태를 다양한 조사 방법으로 모니터링하는 연구 전담 선박이다.
이 연구 데이터는 과학 기반의 수산자원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은 탐구호의 이원화된 정박지로 운영에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조사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했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 절차를 완료해 준공에 이르렀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와 실습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으로 수산자원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항만시설 사용 허가와 안전한 정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