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한화오션, 자체 개발한 표준 해양 플랜트 'FPSO' 개념 승인 획득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09:09

해양 플랜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개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표준 해양 플랜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해양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표준 FPSO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동시에 '표준 FPSO Pre-FEED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 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바다 위의 공장'이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표준 FPSO 설계는 길이 340m, 폭 62m 크기다. 일일 원유 생산량은 19만 배럴이며, 약 238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최대 5만5000톤 중량, 1만7600제곱미터(㎡) 규모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설비 상부 구조물(Topside)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대 20년간 바다에 떠 있는 선박을 다시 조선소의 도크에 올려 정비하는 '리도킹(Re-docking)' 없이 가동 가능한 선체(Hull) 설계를 채택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표준 FPSO의 개발을 목표로 지난 2월 기본계획 설계(Pre-FEED)에 착수해 8월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원유 생산 및 처리 설비가 집약된 상부 구조물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에 우위를 점하고 있던 선체 설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화오션은 이번 개념 승인으로 고객에게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설계를 제시할 수 있게 되어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아프리카는 해양 플랜트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해양 환경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등 다른 지역에도 투입 가능한 표준 FPSO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의 해양사업부는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목표로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향후 아프리카와 남미를 중심으로 해양 플랜트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로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