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김태리, '2024 마마 어워즈' 호스트 발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25주년을 맞아 첫 미국에 진출한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센터에서는 '2024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신혜 CJ ENM 음악 기획제작 1CP, 노미래 CJ ENM 미디어 아트 크리에이션 1팀, 이선형 CJ ENM 음악 컨벤션사업2팀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에 참석한 노미래 무대감독, 윤신혜 CP, 이선형 CJ ENM 음악 컨벤션사업2팀(왼쪽부터) [사진=CJ ENM] 2024.10.29 alice09@newspim.com |
올해 25주년을 맞은 '마마 어워즈'는 시상식 전반을 아우르는 콘셉트로 '빅블러: 왓 이즈 리얼(BIF BLUR: What is Real?)'로 정했다.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뜻하는 빅블러 시대에 도래해 다양한 음악, 문화, 취향 등 모호해진 경계 속 융합돼 탄생한 '세상에 없던 뉴 띵(New Thing)'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윤신혜 CP는 "올해 콘셉트를 잡은 '왓 이즈 리얼?'은 매우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가상과 현실, 시간과 공간, AI와 인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이 시대에 마마만의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블러 시대에 내가 진짜로 사랑하는 음악은 무엇인지, 진짜 아티스트가 즐기는 무대는 무엇일지를 저희 무대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과 대중이 함께 이야기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마마 어워즈' 1차 포퍼밍 아티스트 라인업 [사진=CJ ENM] 2024.10.29 alice09@newspim.com |
25년 동안 '최초'의 길을 개척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만들어 온 '마마 어워즈'가 올해 시상식으로 첫 미국 진출에 나선다. 첫 미국 개최지는 매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핵심적인 장소로 손꼽히는 미국 LA 돌비씨어터이다.
윤 CP는 "올해는 '마마 어워즈 US'가 공개된 직후 2시간 후에 일본에서 레드카펫이 진행되는 릴레이 진행으로 구성된다. '2024 마마 어워즈 US'가 진행되는 LA 돌비씨어터는 매해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후보를 놓고 진행을 했는데 돌비씨어터가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대관을 준비했다. '마마'가 미국에서 잘 개최될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느껴졌다. 'KCON LA'를 매년 개최하고 있어서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마 어워즈 US'는 배우 박보검이 호스트를 맡는다. 아티스트로는 아일릿, 캣츠아이, 투어스, 영파씨, 라이즈, 박진영, 그리고 그래미 수상자인 앤더슨 팩이 함께 한다.
'마마 어워즈 재팬'은 챕터.1과 챕터.2로 진행되며 호스트는 김태리이다. 챕터.1 첫날에는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영지,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함께 하고 챕터.2에서는 에스파, (여자)아이들, 메이브, 비비, 제로베이스원, 지드래곤이 무대를 꾸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마 어워즈' 3차 퍼포밍 아티스트 [사진=CJ ENM] 2024.10.29 alice09@newspim.com |
특히 지드래곤은 '2024 마마 어워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지드래곤은 2015년 무대 이후 9년 만에 출연인 만큼, 어떤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 CP는 "올해 마마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 싶었다. 그 처음은 섭외라고 생각했고, 마마에서 아이코닉한 무대를 많이 선보였고, 마마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드래곤 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 씨가 올해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돼서 섭외하게 됐다. 마마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큰 임팩트를 남기겠다는 각오를 같이 보여줬다"라며 "다시 한 번, 또 한 번, 10년이고 20년 동안 회자될 아이코닉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지드래곤 역시 무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빅뱅 완전체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지드래곤과 빅뱅은 계속 논의 중이라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해지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에 참석한 노미래 무대감독, 윤신혜 CP, 이선형 CJ ENM 음악 컨벤션사업2팀(왼쪽부터) [사진=CJ ENM] 2024.10.29 alice09@newspim.com |
K팝 대표 시상식인 만큼 '마마 어워즈'에서는 수많은 가수들이 출연하고, 각 부문의 후보가 된다. 이와 관련해 이선형 음악 컨벤션사업2팀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음반이나 음원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 트렌드를 비롯해 음원 성적, 방송 활동, 파급력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선정한다. 항간에 우려와 같이 특정 기획사와 함께 하는 일은 전혀 없다"라며 "최종 집계는 투명성, 공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삼일 PWC에서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 라인업 외에도 이번 '마마 어워즈'는 개최 이래 최초로 '2024 마마 슈퍼팬' 제도를 도입, 전 세계 K팝 팬덤의 목소리를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매해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을 통해 전 세계 K팝 트렌드와 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마마'는 올해부터는 '2024 마마 슈퍼팬'으로 선정된 이들이 직접 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한다.
끝으로 윤신혜 CP는 "앞으로도 '마마'는 더 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 마마 어워즈'는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씨어터에서, 22일과 23일에서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