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설치 후 남은 유휴 공간에 구 슬로건·대형 화분 설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는 봉화산로에서 동일로 묵동 방향으로 중화역 사거리 우회전 차로를 확장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시행된 중화역 사거리는 상습적으로 차가 막히고 차량 진출입이 불편해 우회전 차로의 필요성이 컸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우회전 차로 확장을 추진해왔다. 2022년 6월 1구간 지장건물 철거공사가 시작됐고 이어 2023년 10월 2구간 철거공사가 진행됐고 마침내 10월 6일 차로가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중화역 사거리 우회전 차로 확장 모습. [사진=중랑구] |
이번 차로 확장으로 우회전 차량이 편도 2차선 중 1차로를 점유해 교통 흐름이 방해되던 기존 문제를 해소, 전체적인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우회전 차로 확장으로 인해 기존 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발생하며 차량 소통이 한층 원활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구는 우회전 차로 설치 후 남은 유휴 공간에 중랑구 슬로건과 대형 화분을 설치해 지역의 도시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곳을 소형 광장 형태로 조성해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우회전 차로 확장을 통해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동시에 지역 경관을 개선해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통 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