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당 인사 참석 여부에는 "말씀 적절하지 않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을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한 대표 면담 직후 윤 대통령과 따로 만났느냐'는 질문에 "어제 국회의원들과 여의도에서 만찬 후 잠시 연락이 있어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 행사에 참석해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30 photo@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그런 경우는 통상 있는 일로 그렇게 저는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연락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자리에서 한 대표와의 회동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다른 여당 인사들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론 저뿐만 아니고 윤 대통령이 필요할 때 우리 의원들에게 가끔 불시에 연락을 한다"며 "간혹 가벼운 자리를 갖는 걸로 안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에 대해선 "공식 발표한 내용 외의 것을 잘 알지 못해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당정이 긴밀히 계속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윤 대통령 초청으로 원내지도부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만찬을 즐겼다. 당시 한 대표는 원내 인사가 아니란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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