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10년물 금리 상승 속 일제 하락...보잉·휴마나↑ VS 엔비디아·애플·ASML↓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21:32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21:3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1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6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는 등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이날 개장을 앞두고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2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0.50포인트(0.35%) 하락한 5,885.50을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24.75포인트(0.61%) 내린 20,358.75를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02.00포인트(0.23%) 밀린 43,416.00을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3대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도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올해 최장기 상승장을 기록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96%, S&P500지수는 0.85%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0.80% 올랐다.

주식 전문가들은 이번 주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계속 이어갈지 여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에만 S&P500 기업 중 20%가량(약 114개)이 실적을 공개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3.1%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 79.1%에 비해 높은 수치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선임 기업이익 분석가인 존 버터스는 (예상치 대비) 실적 상회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최근의 랠리로 높아진 주가 밸류에이션,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으로 점증하는 중동 리스크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시장이 현재의 높은 주가가 합당하다는 확신을 얻지 못한다면, 곧 (최근의 랠리에 따른) 소화 움직임(차익 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실적을 내놓은 기업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건 테슬라와 아마존이다. 지난주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와 아마존도 우수한 실적을 보고할 경우 투자 심리 전반이 강화하며 최근 3대 지수 중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더뎠던 나스닥이 추가 상승에 나설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더불어 이번 주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을 가늠할 구매 관리자 지수(PMI), 내구재 수주,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가늠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소매판매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완만한 속도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이번 주 나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연이어 나올 예정이다.

보잉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종목명: BA)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주말 보잉의 정비공 노동조합이 5주간 파업 끝에 사측과 임금을 4년간 35% 올리는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잉은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인 ▲시그나(CI)가 경쟁사인 ▲휴마나(HUM)와의 합병을 재개한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휴마나의 주가는 개장 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시그나의 주가는 4% 가까이 내림세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1%를 넘어서는 등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치솟는 가운데 지난 주말 강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일제히 내림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전장 대비 5.9bp(1bp=0.01%포인트) 오른 4.134%를 가리키고 있다.

국채 금리 상승 속 ▲엔비디아(NVDA)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 구글(GOOGL) ▲테슬라(TSLA)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0.5~2%대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에 상장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기업 ▲ASML(ASML)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투자 은행 번스타인이 올해 회사의 실적 전망이 상당히 '도전적'이라며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