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가 15일(현지 시간)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이 안보 분야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조약은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포함하며, 이는 안보 분야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조약과 원칙은 러시아와 북한이 향후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근거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지난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평양에서 만나 회담을 가진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제4조에는 "당사국 중 한 국가가 어느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있는 경우, 다른 당사국은 유엔 헌장 제51조와 러시아 연방 및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법률에 따라 즉시 군사적 및 기타 지원을 모든 수단을 통해 제공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해당 조약 비준에 관한 법안을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에 제출했으며, 해당 초안은 하원의 입법 활동 데이터베이스에 게시됐다.
해당 초안은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며, 비준서가 교환된 날부터 무기한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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