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린도어 선제 홈런과 비엔토스 만루 홈런 앞세워 7-3 승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의 균형 맞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의 '불펜 데이'가 실패하며,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로써 메츠는 원정 2연전에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뉴욕 메츠 마크 비엔토스가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2차전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10.15 zangpabo@newspim.com |
1차전 잭 플레허티와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다저스는 이날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마운드 '벌떼 작전'을 펼쳤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해 팀 완봉승을 거두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경기부터 3연속 완봉승을 거둔 다저스는 3차전 3회부터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1966년 볼티모어가 월드시리즈에서 이룬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메츠 톱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33이닝에서 끝이 났다. 2024.10.15 zangpabo@newspim.com |
그러나 다저스는 이날 1회부터 실점했다. 선발이 아닌 오프너로 나선 라이언 브레이저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2회 등판한 랜던 낵은 타이론 테일러에게 1타점 2루타, 마크 비엔토스에게 만루포를 맞고 무너졌다.
초반 0-6의 점수차를 안고 만회에 나선 다저스는 5회 맥스 먼시의 우월 솔로 홈런, 6회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3-7로 뒤진 9회에는 앤디 파헤스의 안타,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프레디 프리먼이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5회 1루 뜬공으로 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15 zangpabo@newspim.com |
이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베츠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에르난데스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프리먼은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동반 부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션 마네아는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으며 2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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