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정완규 회장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필요 시점에만 재산정해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5:16

여신금융 정책 세미나 참석
"3년마다 카드 수수료 둘러싼 사회적 비용 발생 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주기를 연장하거나 필요한 시점에만 재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3년마다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을 재산정하다 보니 사회적 비용만 커진다는 것이다.

정완규 회장은 1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여신금융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적격비용은 쉽게 말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다. 자금조달비용과 마케팅비용 등을 토대로 적격비용이 산출된다. 카드사는 적격비용에 마진율을 더해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을 결정하고 있다. 적격비용은 2012년 도입 후 3년 주기로 재산정되고 있다.

정 회장은 "제도가 도입된 지 13년째 접어든 지금 영·중소가맹점 비용 경감이라는 정책적 목적은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재산정 주기인 3년마다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사회적 비용도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회장은 적격비용 재산정 도입 후 카드사 본업인 신판(카드결제)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마다 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하되면서 본업보다 대출로 돈을 버는 기형적 수익구조가 작금의 카드사 모습"이라며 "카드사는 카드 수수료 지속 인하에 따른 신판 부문 손실 보전을 위해 비용 절감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고 이는 혜자카드 단종, 연회비 인상 등과 같은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재 빅테크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혜택 감소는 카드사 경쟁력을 상실시키고 궁극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며 "최근 해외 주요국은 카드 수수료 규제 정책 방향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여신금융협회와 여신금융연구소가 10월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호주 카드 수수료 규제정책 현황과 정책점 시사점'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