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드론·불꽃쇼 장관, 송가인 축하공연
윤병태 시장 "73만 평 최대 규모 국가정원 조성할 것"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 영산강 정원서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가 개막 첫날에 11만 명이 모이며 역대 최고의 개막식 기록을 새로 썼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나주영산강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첫날에만 11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2024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 2024.10.10 ej7648@newspim.com |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마한의 숨결, 영산강의 빛으로 피어나라'와 드론·불꽃쇼가 펼쳐졌으며,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4만5천 평 규모의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코스모스 꽃단지, 체험 이벤트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구복규 화순군수,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주 출신 배우 정보석 씨는 영상을 통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나주영산강축제 여는 인사를 하는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2024.10.10 ej7648@newspim.com |
윤병태 나주시장은 개막식에서 영산강 정원의 조성과 국가정원 지정 목표를 설명하며 나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축제 콘텐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은 현재 73만 평 규모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90억 원 규모의 전남도 지원사업을 통해 이를 현실화할 계획"이라며 국가정원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정원 조성은 국내외 최고 조경작가들이 함께할 것"이라며"영산강과 나주평야 생태자원, 자연습지, 저류지 특성 등 이 땅의 역사를 최대한 존중해 치수기능과 함께 나주 영산강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일 이후에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천연염색 패션쇼와 뮤지컬 빅쇼가, 셋째 날에는 나주시립국악단의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 셔틀버스를 운행,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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