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등 주요 피부 질환 연구
80여건 특허 보유, 글로벌 데이터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해 인종을 고려한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는 생활양식, 환경적 요인과 피부 질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다중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하버드대학교-코스맥스 공동연구 업무 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른쪽)와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수석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
하버드대 의대와 코스맥스 연구진은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건선 등 주요 피부 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 야외 활동, 스트레스 등 생활양식과 대기질,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해 3000여종의 미생물을 확보했고, 관련 특허 8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하버드대의 글로벌 바이오 빅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가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