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10일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대한 추가 자위적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 핵심 시설을 겨냥한 단기 고강도 작전을 시사하며 협상 압박을 위한 군사행동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은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며 트럼프의 위협을 절박함의 신호라고 반박하고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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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에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각)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X에 올린 성명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부터 총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대한 추가 자위적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적대 행위(unwarranted and continued aggression)"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습 개시 발표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플로리다주 탬파의 중부사령부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부사령부는 오늘 밤 바쁠 것"이라며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우리는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은 훌륭한 합의를 체결할 기회를 갖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심 시설"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그들은 협상을 계속 질질 끌어왔다"며 "이제는 미국의 폭탄이 이란의 핵심 시설들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군사행동이 전면전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원치 않는 전쟁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의 조건을 설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밤 공격은 강력할 것"이라며 "내일 밤에도 공격이 필요하다면 그 역시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기 고강도 작전 검토…이란도 맞대응 경고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고 대이란 군사 옵션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등이 참석했으며 헤그세스 장관은 중부사령부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규모는 크지만 기간은 짧은 군사작전'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목표는 군사적 압박을 통해 이란의 협상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은 협상에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추가 공격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이란은 전문가들의 역량과 국민적 단결을 바탕으로 어떠한 압박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힘의 표현이 아니라 "절박함의 신호"라고 반박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