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작년 추석 연휴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일평균 교통사고는 44.8%(401.2→221.5건), 사망은 46.4%(7→3.75명)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추석은 작년보다 교통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교통사고와 사망자 모두 대폭 감소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은 연휴 전부터 단체이동 대형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를 강화하고, 연휴에는 귀성⋅귀경길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경찰청.[사진=뉴스핌DB]

또 특별치안의 결과 전년 보다 일평균 112신고는 소폭 증가(1.3%)했으나, 범죄신고는 0.64% 감소했다.

경찰은 금융기관⋅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 대한 범죄예방진단과 가시적인 순찰을 강화하였고, 범죄예방⋅신고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정부의 '비상응급 대응주간' 기간과 겹치면서 응급실 안전 확보 등 응급의료에 대한 경찰의 지원도 강화했다.

응급실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은 ▲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 전수 점검 ▲가시적 연계 순찰 및 거점근무 강화 ▲112신고 최고단계 대응으로 응급의료 현장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서민생활을 불안케 하는 강력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특별치안대책 기간 중 강⋅절도 및 주취폭력 등 강력범죄 5862건(구속 161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