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의대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 및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종교계가 나서 중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우스님을 만나 "(의대 증원 사태와 관련해)현재 상황에서 중재나 윤활유 역할이 필요하다"며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주시는 게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만 이야기하니 입술 없이 이빨이 부딪히고 있다"며 "누군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 결국은 절벽 끝으로 다 떨어지고 피해는 국민이 볼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진우스님은 이 대표 제안에 "명절이 지나고 종지협 차원에서 만나거나 정부와 대화하는 등 노력을 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진우스님은 "결론을 내는 게 아니더라도 (종교계가) 권유하는 부분은 양쪽이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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