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의학상식] 늘어나는 서핑족...상황별 응급조치 방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해안 해수욕장 어느 곳을 가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핑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스포츠였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트렌드의 변화로 서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서핑족이 늘어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허석진 교수 2024.08.29 onemoregive@newspim.com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응급실을 방문한 서핑 환자는 5명 남짓에 불과했지만, 2016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응급실을 방문한 서핑 환자는 821명으로 나타났다.

821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외상 환자로 771명이었다. 보드 혹은 보드에 달린 핀에 의해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 환자가 300명, 타박상과 염좌 환자 230명, 골절 101명, 그 외 탈구, 손·발톱 손상 등이 뒤따랐다.

외상 외 질환으로는 해양생물(해파리 쏘임, 성게가시 찔림 등) 손상과 두드러기, 낙뢰 사고 등이 있었다.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허석진 교수는 "중증응급질환인 익수, 척수손상, 손가락 절단 등의 환자도 적은 수지만 매해 발생하고 있다"며, "서핑은 바다라는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장비를 사용하는 운동이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허 교수는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로, 서핑을 오랜 시간 즐긴 서퍼(Surfer)다. 그는 "서핑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몇 가지 응급조치 방법을 알고 있으면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열상

주로 서프보드에 부딪히거나 보드 핀에 베여 생기는 열상(裂傷)은 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를 의미한다.

서프보드의 바닥에는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긴 '핀'이 있다. 핀은 저항을 통해 안정성과 회전성을 얻게 해 주는 장비로 얇고 날카롭다.

여기에 파도의 속력이 더해져 사람과 부딪히면 살이 찢어질 수 있고 보드 혹은 핀이 부서지면서 상처 부위에 이물질을 남겨 놓기도 한다. 따라서 상처 부위가 생긴 후 핀이나 보드 손상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나 얼굴, 손가락, 발가락에 열상이 생긴 경우 많은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럴 때 지혈제나 기타 민간요법으로 이물질을 상처 부위에 바르는 경우가 있다.

허 교수는 "이물질은 상처에 감염을 일으키거나 조직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상처 부위는 깨끗한 물(생리 식염수, 수돗물, 생수 등)로 세척 후 거즈 혹은 수건으로 지긋이 압박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절단 사고가 일어날 시 대처법

서프보드와 사람을 연결하는 안전장비로 탄력성을 보유한 '리쉬코드'라는 끈이 있다. 여기에 손가락이 감겨 골절이나 열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절단 사고까지 일어난다.

절단 사고가 일어날 경우, 압박붕대 또는 깨끗한 천으로 즉시 지혈해야 한다. 허 교수는 "다만, 지혈대를 이용하거나 출혈 부위의 근위부(몸의 중심부에서 가까운 부위)를 묶는 경우 조직과 신경을 파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지혈제도 사용을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절단된 부위는 식염수 또는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천과 손수건으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밀봉한다. 밀봉된 부위는 얼음을 채운 비닐봉지 안에 재차 넣는다. 절단된 손가락을 직접적으로 닿게 하는 경우 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한 빠른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타박상과 염좌 및 골절

보드 혹은 타인과 부딪히거나 파도를 탄 후 보드에서 내려올 때 균형을 잡지 못해 바다에 떨어지는 상황 등에서 타박상 또는 염좌가 많이 발생한다.

파도가 부서지는 곳은 대부분 수심이 얕다.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다리부터 떨어질 경우, 부상이 일어날 수 있다.

허 교수는 "파도를 탄 후에는 가급적 보드에 앉는 것이 좋으나, 어려운 경우 발로 착지를 시도하는 것보다는 몸으로 떨어지는 것이 안전하다"며, "바다에 빠진 후에는 본인이나 타인의 보드가 날아올 수 있어, 바로 물 밖으로 나오지 말고 팔로 얼굴과 머리를 가린 후 천천히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박상과 염좌 및 골절은 다친 부위가 부어오르기 때문에 초기에는 아이스팩으로 찜질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휴식을 취하며 출혈, 부종,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 부위에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는 가능하다면 다친 부위의 위, 아래 관절을 포함하여 고정하는 것이 좋다.

◆ 익수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익수 환자는 대부분 저산소증에 의한 호흡성 심정지가 발생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에서 인공호흡을 통한 공기 주입이 중요하다.

실제로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발표한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는 인공호흡이 생존과 연관성이 있으며, 신경학적 예후와 생존퇴원율을 향상한다고 나타나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익수로 인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였을 때, 안전의 문제가 없다면 목격자가 즉시 소생술을 시행하고 기존의 'A(기도확보)-B(인공호흡)-C(가슴압박)' 순서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허 교수는 "인공호흡을 하는데 심리적 거부감이 있는 경우, 우선 신고 후 가슴압박 만이라도 진행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낙뢰 사고 발생 시

낙뢰 사고는 흔하지 않지만, 심장마비와 호흡마비 등 심각한 손상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

허 교수는 '30-30 안전규칙'을 강조하며 "서핑 도중 낙뢰가 보이면 즉시 퇴수하여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30-30 안전규칙'이란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린다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규칙이다.

만약 환자를 발견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호흡과 맥박을 체크 한 뒤 필요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외부 손상이 보이지 않아도 내부 장기나 신경 손상이 있을 수 있어 인근 병원으로 신속한 이동이 필요하다.

◆ 파도타기 척수병증(Surfer's myelopathy)

서핑을 처음 접하는 사람일 경우 '파도타기 척수병증'이라는 병이 생길 수 있다.

위 질환은 비외상성 척수질환으로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장시간 과신전하는 자세를 취한 후 하반신 마비가 발생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비가역적(회복 불가)인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 교수는 "충분한 수분 보충과 서핑 전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초보자는 엎드려 패들링 하는 시간 사이사이에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혹시라도 서핑 중 허리에 통증이 심하거나 하지가 저린 증상,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해파리에 쏘였을 때 조치사항

대부분 해파리 쏘임은 통증 외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간혹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열, 부종, 호흡 곤란, 쇼크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 촉수에는 자포(刺胞)가 있어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할 경우 독을 뿜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주변의 바닷물 혹은 식염수로 세척하면서 카드를 사용해 긁어내듯이 촉수를 떼어내면 된다.

만약 통증이 심할 경우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대부분 진통제를 먹으면서 지켜보면 되지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허석진 교수는 "파도치는 바다에서 즐기는 서핑은 매우 설레고 즐겁지만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위험한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며, "올바른 응급조치 방법으로 안전한 서핑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허석진 교수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