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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일터]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나눔 실천 직업... 나에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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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책임져야 할 내 선택"..인재 발굴에 보람 느껴
"나눔 가치 실천할 때 가장 행복...나만의 리더십 키워야"
"내 탓일까, 엄마 죄책감 버려야", 일하는 엄마가 대세

절박할수록 돌아갈 수 있는 있는 지름길이나 꼼수는 없다. 우리 사회 일터 고수들에게는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일을 대하는지, 그 일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지난했던 과정과 그늘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노력과 자세를 곱씹어 보면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볼 일이다. 고용노동부 관료를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일자리 문제를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일터의 정점까지 올랐던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이 각 전문 분야의 고수들을 만나 그들만의 경험과 비밀스러운 성공 레시피를 듣는다.

[서울=뉴스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자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인 조미진 이사장은 자신만의 성공의 정의를 갖고 있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자신이 매일같이 하고 있는 일이 일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들이 인정하는 자리에 올라가거나 큰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고 있는 일, 나의 직업이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삶이라면 성공한 삶이라는 것이다. 모토로라 미국, 한국, 중국 법인의 임원을 거쳐 LG디스플레이 첫 여성 임원,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등 인적자원 개발과 인재관리 전문가로 30여 년을 근무한 내공이 묻어나는 의견이었다.

유니세프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현재의 본인은 자신이 정의한 성공의 5단계 중 성공나눔과 성공마감 사이에 있다고 스스로 진단하기도 했다. 경력 단절의 큰 고비인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한 번도 일을 놓아본 적이 없고,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정확히 꿰뚫고 그에 최선을 다하면서 프로페셔널한 삶을 살아온 그가 남들은 정년퇴직을 할 나이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그 일을 또 멋지게 성공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삶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그가 일을 통해 추구하는 삶의 가치, 일에 대한 철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세종문화회관을 시민들에게 열린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다부진 자부심이 묻어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30 mironj19@newspim.com

◆ "나에게 일은 책임져야 할 선택이다"
-일은 나에게 무엇인지 정의한다면.
▲ 일은 내가 책임지고 컨트롤해 나갈 나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평생 일하는 어머니를 보고 커서 당연히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는 그 일 자체가 제가 컨트롤해 나갈 삶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책임져야 할 선택이라고 말한 것이고요. 어린 시절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작전 도중 돌아가시고 생계를 어머니가 책임지셨습니다. 어머니는 평생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일을 해오셨고, 그런 어머니를 보고 자라서 저도 당연히 평생 일을 하고 직장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던 때에는 결혼이나 출산을 하면 여성들은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운이 좋게 제가 처음 입사한 회사는 글로벌 회사였는데 공장과 사무실 모두 여성들이 출산을 하고도 일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삶의 이벤트로 일을 관둬야 한다는 생각도 안 했지만 이후에도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러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은 당연히 제가 다 감당해야 할 몫이었죠. 뚝심 있게 저의 삶을 선택하고 그 결과는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30 mironj19@newspim.com

◆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일 무엇보다 보람 있어"
- 모토로라의 HRD 스페셜리스트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국내외 대기업에서 인적자원 개발과 HR 업무를 해오셨는데 그 일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지.
▲ 채용 단계부터 교육훈련, 배치, 보상 등 성과관리, 퇴직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인적자원 관리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이러한 업무들이 잘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구조화 작업을 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키우는 일은 정말 보람이 있지요. 기업이 성과를 내려면 결국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었습니다. 저의 역할이 다는 아니었지만 제가 성장을 도왔던 인재들이 지금 해당 기업에서 중요한 리더로 활약하고 계신 것을 보면 큰 보람이 느껴지죠.

- 반대로 HR 업무를 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어떤 경우가 가장 힘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제한적인 정보를 가지고 인사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임원 인사는 한분 한분의 중대한 삶의 결정이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제가 인사담당 임원으로서 객관적인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고 활용하는가에 대해 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퇴임이 결정된 임원분들과 마지막 면담을 하게 될 때, 저 역시 그분들의 개별적 상황에 대해 깊이 공감하지만 회사의 결정도 이해가 되는지라 참으로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30 mironj19@newspim.com

◆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일 너무나 행복"
- 지난해 말 유니세프 사무총장에 취임하셨는데 어떻게 하게 되었고 하시는 일은 어떤지요.
▲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부원장을 마치고 나서 리더십 컨설팅과 관련된 콘텐츠 제작에 전념하였습니다. '미진 서재'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였고요. 그러던 중 유니세프 사무총장 공모를 보고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28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고요. 유니세프는 유엔 산하 공식 아동구호기관입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의 아동들을 돕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모금이 주된 업무인데 우리나라가 과거 혜택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33개 공여국가 중의 하나가 되었죠. '나눔'은 사실 저의 커리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가치입니다. 이제까지 조직 내에서 제 역할을 통해 리더십 나눔을 해왔다면, 유니세프라는 나눔의 미션을 가진 조직에서 보다 실질적인 나눔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제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이 하나로 통하게 되어서 그야말로 성공이라고 해야겠죠?

- 남들 정년퇴직하는 나이에 공모직에 응모하신 거군요. 직접 준비를 하신 건지.
▲ 제가 다 직접 공모 준비를 하고 인터뷰도 두 차례나 했습니다. NGO에서 일한 적은 없었지만 NGO도 하나의 조직이니 기본적으로 조직 운영과 관리라는 측면은 같겠다 싶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고 검증받는다고 생각하니 긴장도 되고 살짝 부담도 됐습니다.

취임한 후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인적자원 퀄리티입니다. 제가 취임하고 석 달 동안 90여 명 되는 직원을 모두 면담했어요. 많은 분이 가치지향적으로 살고자 하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국제기구의 하나이다 보니 영어 실력들이 정말 좋더라고요. 삶의 가치와 뛰어난 역량이 합쳐져 훌륭한 조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30 mironj19@newspim.com

◆ "리더십엔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리더십 키워야"
- 리더십 전문가로서 많은 컨설팅도 하셨을 텐데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 과거 기업 조직에서 각광받던 리더십은 카리스마 리더십이었지요. 한 사람의 카리스마적인 리더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강력하게 이끌어 가는 리더십은 추격형(Fast Follower) 경제발전 모델에 가장 부합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와 같이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다이내믹한 조직 환경에서는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해진 환경에서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자발적으로 내놓고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리더십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협력하도록 이끄는 리더십은 여성들이 훨씬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과거에는 외향적인 사람이 리더로 더 적합한 것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향적이든 내성적이든 리더십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갖춰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세종문화회관 이사회 의장으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계신데 어떤 원칙하에 이사회를 운영하시는지.
▲ 제가 문화예술계에 직접 종사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사장 제안이 왔을 때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이고 제가 은퇴 후 집중해온 콘텐츠 제작 확산과도 많이 관여되어 있어서 맡게 되었죠. 안호상 사장님이 워낙 뛰어난 공연예술 기획자이시기 때문에 제가 의장을 맡고 있는 이사회는 세종문화회관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사님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이사회 참여를 원칙으로 이사회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이사회 참석률이 거의 100% 가까이 됩니다. 이사님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이사회에 창의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이사회 안건을 꼭 공부해 오시도록 합니다. 그리고 의결에 앞서 충분히 토의를 거치도록 해서 이견을 없애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웃음)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30 mironj19@newspim.com

◆ "무조건 내 탓이 아닐까 하는 죄책감 버려야"
- 여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일하는 엄마로 살아가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에 대해 항상 죄책감을 가지죠. 큰아이가 4~5살 무렵에 아이를 돌봐주던 도우미 분이 울면서 회사로 전화를 한 적이 있었어요. 아이가 없어졌다고. 그래서 저도 울면서 급하게 집으로 달려갔는데 도착해 보니 아이가 무사히 집에 돌아와 있는 거예요. 잠깐 사이에 아이가 친구 따라 친구 집에 들어갔는데 그걸 못 봐서 생긴 일이었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얼마나 참담한 기분이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일하러 다닌다고 아이를 제대로 못 키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죠.

이제는 일하는 엄마가 대세입니다. 일이냐 가정이냐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시대는 지났고요. 뭐든지 내 탓인가 하는, 일하는 엄마 콤플렉스를 버리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일을 대범하게 뚝심 있게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오래 일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꾸준하게 운동해서 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꼭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명상을 통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에필로그>

김경선 소장.

조미진 이사장의 유니세프 사무총장 취임 기사를 모 일간지에서 보고, 또 우연한 기회에 세종문화회관 재단이사장도 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인터뷰를 청하게 되었다. 주된 경력에서 은퇴하고도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은 무엇일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답을 금세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일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그 일이 가지는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일을 추진하는 명석함과 분석력을 갖추고 있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저하지 않고 바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지니고 있었다. 반짝이는 눈빛이 인상적인 조미진 이사장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언제나 도전할 수 있는 영원한 현역일 것이다. 자신만의 성공의 정의를 만들고 성공준비, 성공예감, 성공시대, 성공나눔, 성공마감이라는 성공의 5단계를 설계한 리더십 컨설턴트로서 스스로를 성공나눔과 마감의 중간쯤에 있다고 진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은 1991년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노동부에서 보냈고,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은퇴 후 공직생활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MZ세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자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kyoungseon04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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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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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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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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