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상식 무너졌다"며 경찰 조사 비판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전공의 사직 공모 혐의 입증을 위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출석에 앞서 "병원을 떠난 지 반년이 넘었는데 이제 와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에선 언젠가부터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독재와 탄압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공의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21 mironj19@newspim.com |
전공의 사직 공모 협의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가 사주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김택우 전 비대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홍보위원장, 박명하 전 조직강화위원장 등 의협 간부 6명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의협 측 인사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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