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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선진국 직장인의 의사소통 방법

기사입력 : 2024년08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8월15일 06:00

원활한 의사소통은 업무 효율성·직장생활 만족도 향상
주요 선진국, 다양한 협업도구 활용해 상황에 맞게 선택

[출처=중앙노동위원회] 2024.08.14 jsh@newspim.com

선진국은 ▲수평적 조직문화 ▲이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 다양한 소통 채널 ▲유아기부터 시작된 소통 능력 향상 교육 ▲업무와 개인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유연근무제도 ▲명확한 성과와 보상체계 등으로 직장인들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장생활 만족도도 올라간다. 지금 당장 우리나라 회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선진국 의사소통 방식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나라 기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제안하고자 한다.

◆ 회의 시작 시간뿐 아니라 종료 시간을 명확히

회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회의 중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에 매우 중요하다. 선진국에서는 회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회의 전에 안건을 미리 공유하고, 회의 시간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집중력 있는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이다. 회의의 시작 시간만 정해놓을 것이 아니라 끝나는 시간도 정해놓자.

◆ 슬랙(Slack), 잔디(JANDI) 등 협업도구 활용

슬랙(Slack)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협업 도구로, 팀 협업 및 소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메신저 플랫폼이다. IBM, Amazon, Microsoft와 같은 대기업들도 슬랙을 사용하고 있다. 슬랙은 메시징, 파일 공유, 통화, 앱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Trello, Google Drive, Zoom 등 수천 개의 타사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할 수 있어, 업무 흐름을 슬랙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슬랙 외에도 잔디(JANDI), 네이버웍스(NAVER WORKS), 카카오워크(Kakao Work), 라인웍스(LINE WORKS) 등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 도구가 많다. 기업의 규모와 업종, 업무 특성 등 필요와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데일리 스탠드업 미팅, 브라운 백 세션, 월간 리뷰 등 소통 루틴

주요 선진국 직장인들은 다양한 소통 루틴과 도구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업종에서는 매일 짧은 스탠드업 미팅을 통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그날의 목표를 설정하는 데일리 스탠드업 미팅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영국에는 점심시간에 비공식적인 브라운 백 세션을 열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교육을 진행하는 브라운 백 세션 문화를 가지고 있다.

독일은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가 보편화되어 있으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픈 커뮤니케이션(명확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중시하며, 필요할 때마다 이메일, 대면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한다.

프랑스는 카페 토크(Café Talk) 문화가 있다. 카페에서 비공식적으로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는 문화로, 이는 직원 간의 관계를 친밀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와 같은 루틴들은 각 국가의 문화와 기업 환경에 맞추어 발전해 왔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팀 운영

선진국 직장인의 소통 루틴을 우리나라 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환경에 맞는 적용이 필요하다. 특정 팀이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해외 소통 루틴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점차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을 권한다.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는 기사입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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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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