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슬기로운 직장생활] '워라밸 시대' 진정한 행복 느끼려면 여가의 질 높여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20년간 근로시간 비중 줄면서 여가시간 늘어나
행복한가 물음에 쉽게 대답 못해…관계형 여가 확대

◆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행복하신가요?' 바쁜 일상과 업무 속에서 이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 목적이 '행복'이라고 말했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적 목적을 '행복'으로 보며, 그 정의를 에우다 이모니아(eudaimonia)라는 고대 그리스어로 설명했다. 'happiness'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사실 단순한 정서적 만족을 넘어서는 것으로, '잘 살아가는 것'과 '잘 행동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여가는 행복의 수단이자 행복 그 자체이다.

우리는 왜 행복하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할까? 여가시간이 부족한 걸까?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1일당 평균 근로시간 비중은 약 28%에서 22%로 약 6%포인트(p) 줄어든 반면, 개인유지 및 학습 그리고 여가활동은 늘었습니다. 그로 인해 여가시간은 더 늘었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여가시간은 더욱 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행복한가에 대해 쉽게 대답하지 못한 이유는 여가의 양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상대적 비교에 있어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여가의 질을 높이고자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는 조언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지금 주어진 현 상황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에서, 학계에서 나름 인정받고 있는 것 두 가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 관계형 여가로의 전환: 여럿이 함께하는 여가를 늘려보자!

통상적인 직장인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2019년에 직장인들은 주중에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 및 휴식활동,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을 주로 한다. 직장인들의 이러한 주중 행태는 주말에도 비슷하다. 시간이 흘러 2000년에도, 2009년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난 20여 년간 직장인들의 여가는 주로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여가가 아닌 개인이 혼자 하는 여가였다.

개인 여가활동은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와 개인공간을 중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 특히 오늘날의 동영상 콘텐츠가 지닌 쉬운 접근성은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보다 쉽고 빠르게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즉, 과거부터 현재까지 직장인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 여가가 아닌 혼자 하는 비관계형 여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앞으로도 아무런 노력이 없다면 이러한 혼자만의 여가활동은 점점 더 고착화될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여가, 즉 관계형 여가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업무와 책임을 가진 직장인에게 직장에서든 집에서든 관계형 여가는 더욱 중요하다. 다양한 연구에서 비관계형 여가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관계형 여가가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행복과 웰빙을 도모하는 관계형 여가는 혼자만의 활동으로는 채울 수 없는 독특한 이점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공유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것의 가치를 느끼고, 보다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여가는 나의 행복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의 밑바탕이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날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4.05.12 pangbin@newspim.com

◆ 개인과 조직이 꾸려가는 행복: 행복한 여가를 위해 모두의 투자가 필요하다.

과거 여가는 개인의 노력만을 요구한다고 생각했지만, 오늘날 행복한 여가를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모두의 투자가 필요하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사회와 개인이 여가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학습하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직장인 개인은 여가를 즐기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즐거움'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자신의 여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 보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고, 여가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다만, 예부터 많은 직장인들이 여가활용 불만족 이유로 꾸준히 답하는 경제적 부담, 시간 부족 등은 개인만이 해결하기엔 어
려운 내용이다. 따라서 조직은 이러한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여가시간 확보가 가능하도록 효율적 근무를 위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주고, 다양한 여가에 대한 학습과 관계형 여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 주는 등의 투자를 해야 한다.

글 박상곤 한국관광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는 기사입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