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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중노위 "직장 내 MZ세대와 갈등 심화…이직 더 늘어날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7:16

중앙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응답자 86% "직장 이동 더 늘어날 것"
응답자 43.3% "MZ세대와 갈등 심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동위원회가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장내 MZ세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직장인들의 이직도 늘어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일반인 3015명, 위원·조사관 727명 등 총 37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5명 중 4명이 직장 내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직장이동이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 위원·조사관의 80.8%는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별로는 조사관이 90.2%로 가장 높고, 공익위원 85.7%, 근로자위원 77.2%, 사용자위원 71.4% 순이다. 

일반인은 76.0%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77.0%, 남성 74.0%로 여성이 남성보다 3.0%포인트(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81.4%, 40대 74.3%, 50대 74.1%, 60대 이상 67.5%로 젊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4.04.11 jsh@newspim.com

직위별로는 관리자급 직장인 76.1%, 평사원 직장인 76.0%, 사업주 74.2%이다. 직장규모별로는 대기업 81.2%, 중소기업 74.2%, 자영업 67.2%로 직장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이어 '채용, 퇴직, 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위원·조사관의 85.3%는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별로는 조사관이 92.7%로 가장 높고, 공익위원 89.4%, 근로자위원 84.0%, 사용자위원 76.3% 순이다.

일반인은 79.8%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81.2%, 남성 77.0%로 여성이 4.2%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83.7%, 40대 81.1%, 50대 76.7%, 60대 이상 76.7%로 젊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직위별로는 평사원 직장인 80.4%, 관리자급 직장인 78.4%, 사업주 74.2%로 직위가 낮을수록 높았다. 직장규모별로는 대기업 86.5%, 중소기업 77.0%, 자영업 71.1%로 직장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채용, 퇴직, 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여성, 3·40대, 낮은 직위, 대기업에서 직장 내 갈등 증가를 크게 느꼈다. 

'직장내 괴롭힘, MZ세대와의 갈등, 성희롱·성차별, 해고·징계 중 어느 항목에 대한 직장 내 갈등이 가장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MZ세대와의 갈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위원·조사관은 MZ세대와의 갈등이 35.5%, 다음으로 직장내 괴롭힘이 31.9%, 해고·징계가 28.6%, 성희롱·성차별이 1.1%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구분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공익위원과 조사관은 노사위원과 달리 직장내 괴롭힘을 각 35.2%, 43.9%로 응답률이 가장 높다.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4.04.11 jsh@newspim.com

일반인 경우도 MZ세대와의 갈등이 43.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해고·징계 30.6%, 성희롱·성차별이 8.8%, 직장내 괴롭힘이 0.1% 순이다. 이러한 순위는 성별·연령별·직위별·직장규모별 모든 구분에서 동일하다.

앞으로 노동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취약계층 권리구제 강화를 꼽았다. 

'노동위원회는 취약계층 권리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위원·조사관의 74.8%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구분별로는 근로자위원이 97.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공익위원 78.6%, 조사관 65.8%, 사용자위원 54.0% 순이다.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4.04.11 jsh@newspim.com

일반인은 72.5%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73.8%, 여성 71.9%로 남성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82.0%, 50대 78.3%, 40대 70.6%, 30대 이하 68.3%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직위별로는 평사원 직장인 73.1%, 관리자급 직장인 72.2%, 사업주 65.3%로 직위가 낮을수록 높았다. 직장규모별로는 중소기업 73.1%, 대기업 73.0%, 자영업 68.7% 순이다. 

노동위원회의 취약계층 권리구제 기능 강화에 대한 요구는 남성, 높은 연령대, 평사원 직장인, 중소기업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위원회는 노동조합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위원·조사관의 44.8%는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별로는 근로자위원이 86.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조사관 43.1%, 공익위원 38.1%, 사용자위원 15.1% 순이다.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4.04.11 jsh@newspim.com

일반인은 59.0%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60.5%, 남성 56.3%로 여성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64.6%, 60대 이상 62.1%, 40대 58.3%, 30대 이하 54.9% 순이다.

직위별로는 평사원 직장인 60.6%, 관리자급 직장인 53.6%, 사업주 52.4%로 직위가 낮을수록 높았다. 직장규모별로는 중소기업 62.1%, 대기업 54.8%, 자영업 48.6% 순이다. 

노동위원회의 노동조합 보호 강화에 대한 요구는 여성, 높은 연령대, 평사원 직장인, 중소기업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노동위원회는 당사자들의 자율적 분쟁 해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원·조사관의 84.6%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별로는 공익위원이 88.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사용자위원 84.9%, 공익위원 84.0%, 조사관 77.1% 순이다.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4.04.11 jsh@newspim.com

일반인은 68.4%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69.4%, 여성 67.8%로 남성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70.3%, 40대 68.1%, 60대 이상 68.0%, 30대 이하 67.1% 순이다.

직위별로는 관리자급 직장인 71.6%, 평사원 직장인 67.8%, 사업주 65.3% 순이다. 직장 규모별로는 대기업 72.6%, 중소기업 66.6%, 자영업 62.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동위원회의 자율적 분쟁 해결 지원 강화에 대한 요구는 남성, 50대, 관리자급 직장인, 대기업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노동위원회 역할에 대한 위원·조사관의 응답률은 당사자들의 자율적 분쟁해결 지원이 8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약계층 권리구제 기능 강화 74.8%, 노동조합 보호 강화 44.8% 순이다.

일반인의 경우는 취약계층 권리구제 기능 강화가 7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당사자들의 자율적 분쟁해결 지원 68.4%, 노동조합 보호 강화 59.0% 순이다.

※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는 기사입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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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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